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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5/20~5/22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삼성 - 롯데 : 주말 타격과 주루에 걸친 박석민의 눈부신 활약으로 결국 삼성이 단독 1위 자리에 올랐다. 박해민, 김헌곤 등 신진급과 베테랑들의 조화도 이상적이다. 하지만 5위 롯데와는 겨우 3.5 경기차로 벌써 기뻐하긴 이르다. 선두 넥센을 끌어내린 팀도 롯데다. 가장 예측이 어려운 경기는 화요일이다. 꾸준함의 대명사 장원준과 달리 송승준은 퐁당퐁당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마무리로 보직을 바꾼 김승회가 물오른 삼성 타순을 상대로도 노블론을 유지할지도 흥미롭다.


넥센 - 한화 : 순위 차는 크지만, 한화가 서서히 분위기를 타고 있다. 이태양과 안영명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로테이션에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이대수 콜업도 호재가 됐다. 장타력이 살아난다면 현 상태에서는 더 바랄 나위가 없다. 반면 넥센은 강력한 야수진의 힘에도 하위 로테이션의 선발 투수가 돌아가며 대량 실점을 허용해 모 아니면 도식의 경기 결과가 나오곤 한다. 다행히 주중 하영민과 금민철은 아직 4실점 이상의 경기는 없었다. 주말 삼성전을 앞두고 있어 위닝시리즈를 거두지 않으면 부담이 심해진다.


KIA - LG : 주중 KIA는 광주 구장에서 스윕을 당하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에게 쓰라린 좌절감을 안겼다. 양현종이 등판하는 주중 시리즈는 양상이 다를까? 홀튼은 3경기 4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면서도 7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알쏭달쏭한 피칭을 하고 있다. 김진우는 아직 정상적인 페이스는 아니다. 휴식기 후 새롭게 팀을 정비한 LG도 놓칠 수 없는 시리즈다. 5월 .267의 타율 .629의 OPS로 슬럼프를 겪고 있는 조쉬벨의 회복이 절실하다. 마찬가지로 부진한 이병규(9) 활용도 난제. 공교롭게 포수의 송구력이 약한 팀들이라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가 요구된다.


NC - SK :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SK는 최정이 허리 부상으로 엔트리에 빠졌고, 윤희상은 다시 한 번 강습 타구에 부상을 당해 더 큰 공백이 예상된다. 에이스는 없고, 수비력은 예전 같지 않다. NC로서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가혹하게 밀어붙인다면 지난 경기 이대형을 포함 4명에게 홈런을 허용한 이민호 대신 이재학, 찰리 등을 당겨 쓰는 방법도 있다. 휴식일을 앞두고 있어서 큰 무리는 아닌데 이재학의 페이스가 썩 좋지는 않아 투수 기용에 고민이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