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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5/3~5/5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LG - 두산 : LG는 주중 루징 시리즈로 3할 승률 복귀에 실패했다. 탄탄한 전력의 두산과의 경기는 부담스럽지만, 라이벌전을 반등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1선발 류제국의 등판 경기는 어느 팀과 상대해도 충분히 승부가 된다. 두산도 유희관, 니퍼트 카드로 맞불을 놓는다. 전반적인 야수의 힘은 두산이 우세하기에 부진한 LG와의 만남이 나쁘지 않다.


SK - 롯데 : 윤희상, 울프가 이탈한 SK는 선발 투수가 턱없이 모자라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퓨처스리그에서 눈에 띄는 투수도 보이지 않는다. 일요일은 비 예보가 있는 데다 다음 주말 휴식기로 일정상 김광현이 어린이날 홈구장에 등판하는 게 더 정석으로 느껴진다. 롯데는 송승준의 난조가 심각하다. 김사율도 이닝이터가 아니라 딱히 SK보다 유리한 로테이션은 아니다. 물론, 어린이날 유먼을 등판시키고자 김사율의 등판을 미룬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삼성 - NC : 상승세의 삼성은 주중 휴식이 오히려 아쉽게 느껴지기도 한다. 아직 선발진이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해서 야수들의 힘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반면 NC는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삼성과의 경기가 영 껄끄럽다. 특히 일요일 경기는 1일 불펜으로 기용된 이민호의 출장 여부가 명확하지 않아 내심 비가 내리길 기대할 듯하다. 포수 유망주 이흥련이 가장 도루가 많은 NC 주자들을 상대로 어떻게 대처할지도 체크 사항이다.


KIA - 넥센 : 9연전을 대비해야 하는 팀들에 비해 다음 주중 휴식이 예정된 KIA는 한결 수월하게 로테이션을 꾸릴 수 있다. 월요일에는 송은범의 등판도 가능해 한승혁이 초반 무너질 경우 충분한 대처가 가능하다. 다만, 김선빈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다. 선두 넥센은 압도적인 타격의 힘으로 선발의 불리함을 극복할 여력이 있다. 특히 에이스 벤 헤켄은 KIA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확실한 1승 카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