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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5/6~5/8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  신재웅, 임정우 선발 예고를 적용하였습니다.


LG - 한화 : 8, 9위 두 팀. 잔인하지만, 서로가 중위권으로 올라갈 교두보로 생각할 공산이 크다. 특히 3일간 휴식을 취하고, 원투 펀치를 앞세운 한화가 다소 유리하다. 8일 송창현까지 좌투로 LG 우타자들을 상대한다. 반면 LG는 7일 마땅히 선발로 내세울 투수가 없다. 임정우와 신재웅은 각각 토, 일요일 짧지만, 불펜 등판을 가졌다. 그래도 목요일 류제국은 확실한 필승카드라 기선 제압할 경우 편안하게 시리즈를 치를 수 있다.



넥센 - NC : 넥센은 KIA의 총공세를 강한 타력으로 가뿐히 넘어섰다. 특히 일요일 오재영의 호투로 9연전의 부담이 상당 부분 줄어들었다. NC는 주말 나름 선전했으나 천적 삼성을 넘어서지 못한 게 아쉬움이다. 하지만 로테이션으로 보자면 외국인 선발 3명을 앞세운 NC에 무게가 실린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나이트의 호투가 절실한데 야수와 필승조의 힘이 앞서기에 양 팀 스윕은 없으리라 예상한다.


SK - 삼성 : 다수의 부상자로 고생 중인 SK가 롯데를 상대로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상승세의 삼성을 상대로도 쉽지는 않을 전망. 그나마 4일 윤희상의 복귀 소식이 불행 중 다행이다. 삼성도 8일 밴덴헐크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기다리고 있다. 첫날 등판하는 윤성환도 지난 등판에서 회복의 기미를 보였다. 자책점 제로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임창용과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 박희수의 간접 대결도 흥미로운 볼거리.



롯데 - 두산 : 승차 없는 4, 5위 팀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어깨 부상을 안고 뛰고 있는 손아섭과 발목 부상을 안고 뛰고 있는 김현수가 팀의 간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상태는 손아섭이 더 심해 보이는데 이런 경우 투혼이라기보다 무리에 더 가깝다. 급한 팀의 사정 등 심정은 이해하나 보는 이는 아슬아슬할 수밖에 없다. 로테이션을 보면 롯데가 다소 유리하다. 일단 두산 입장에서는 스윕만 면해도 손해는 아니지만, 워낙 야수진의 힘이 탄탄한 팀이기에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