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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5/9~5/11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두산 - 삼성 : 최근 삼성은 10경기 8승 2패로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철벽 임창용을 비롯해 불펜은 안정되고, 야수진의 짜임새는 단단해져 간다. 이런 삼성과 대등하게 경기를 치를 팀은 많지 않은데 원투쓰리 펀치가 이어 던지는 두산이라면 충분히 승부가 된다. 니퍼트는 최근 평균자책점에 비해 FIP는 양호해 선발진만 보면 되레 두산이 유리해 보이는 시리즈다. 다만, 윤명준의 피로가 변수가 될 수 있다.


넥센 - LG : 양 팀 모두 주중 루징 시리즈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특히 선발진이 무너진 넥센은 선두임에도 휘청거리고 있다. 다행히 밴 헤켄이 선발로 등판하는 토요일 경기만은 안심할 수 있다. 4번 박병호의 타격감은 외국인 타자를 초라하게 할 정도다. 반면 LG는 에이스 류제국이 등판하는 금요일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정현욱, 유원상의 피칭이 다소 살아난 게 호재고, 정성훈의 콜업도 반갑다.


한화 - KIA : 한화와 KIA가 승차 없는 가운데 중위권 도약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LG와 혈전을 치르고 하위 선발을 내보내는 한화보다는 휴식 후 원투 펀치를 준비한 KIA가 투수력으로 볼 때 유리한 게 사실이다. 불펜진의 소모도 극심하다. 허나 한화 야수들이 힘이 붙은 상태로 경기 감각이 부족한 상대로라면 박빙의 승부도 연출 가능하다. KIA는 이범호, 김선빈 등의 복귀가 불투명해 타선과 수비 양쪽에서 빈틈이 생길지도 모른다.


롯데 - NC : 선두 넥센을 맞아 우세한 경기를 펼친 NC나 두산에 무차별 공세를 취한 롯데 모두 팀 분위기는 좋다. 다만, 롯데는 유먼의 부상으로 로테이션에 비상이 걸렸다. 히메네스를 위시해 타선에 불이 붙었다고 해도 어느 팀보다 더 일요일 비를 바라야 하는 입장이다. NC는 이민호가 아직은 안정적이지 못하다. 불펜의 힘도 상대적으로 떨어져 첫 경기를 잡기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