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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6/22~6/24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LG - 롯데 : 롯데는 수비의 어이없는 실수에도 손아섭의 홈런으로 1위 SK에게 2승을 거뒀다. LG 역시 목요일 경기 후반 대량 득점으로 위기 탈출을 했다. 주말은 중위권 버티기에 여념이 없는 두팀이 최고의 선발 카드로 힘 대결을 한다. 기록만 봐도 알겠지만 한쪽으로 기우는 경기가 없다. 주축 타자인 이진영과 홍성흔이 빠진 것도 비슷하다. 다만, LG로서는 유원상이 20, 21일 3.1이닝 50개의 공을 던진 것이 부담이다. 선발 전환한 우규민은 초반 실점을 하더라도 이닝을 길게 가주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넥센 - 삼성 : 주중 시리즈에서 삼성은 투수력, 타력, 수비력, 선수층까지 막강함을 과시하며 우승 후보 1순위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선발진은 윤성환만 복귀하면 5명의 1선발을 보유했다고 할 정도다. 넥센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이를 극복해야 한다. 헤켄의 최근 한 달 FIP는 높지만, 최근 두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루키 한현희의 선발 등판이다. 삼성 좌타자들이 쉽지 않겠지만 호투한다면 팀의 상승세는 물론 신인왕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게 된다.



한화 - 두산 : 핀치에 몰린 한화는 김태균의 도움 없이 위닝 시리즈를 했다. 두산과의 시리즈에는 류현진과 바티스타가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 상승세를 탈 수도 있다. 두산은 김선우가 등판하는 첫 경기가 위기다. 김선우는 지난 4번의 등판에서 모두 5이닝 이하 5실점 이상 했고 FIP로 봐도 심각하다. 물론 4경기 모두 팀은 패했다. 우려를 불식시키는 투구를 할 수도 있지만 이 정도로 부진한 선수를 계속 쓰는 것은 무모해 보인다.



KIA - SK : KIA는 지난 11경기에서 딱 3번 이겼다. 상위 타선의 이용규, 이범호의 부진, 윤석민의 이탈이 결정적이었다. 2주 만에 광주에 와서 숨을 돌릴 수 있을까? 일단 상황은 좋다. KIA 킬러 김광현을 피했고 핵심 승리조는 정우람, 박희수가 어깨,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에 말소됐다. 게다가 일요일은 땜방 선발이다. 변수는 일요일 선발 가능성이 있는 김태훈이 16일 퓨처스리그에서 8이닝 7K 2볼넷 무자책으로 좋은 피칭을 한 점이다. KIA는 상위권 팀을 상대로 2승을 할 찬스, SK는 1위 수성의 위기가 될 수 있는 시리즈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