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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6/29~7/1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 김승회는 엔트리 말소 되었습니다.



두산 - 롯데 : 롯데가 파죽의 7연승을 달리고 있다. 비결은 선발 투수진의 무적행진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이용훈과 유먼을 동시에 만나고 싶은 팀은 없을 것이다. 다행히 운이 좋게도 두산은 첫날 송승준을 만나고 주말에는 비를 기다릴 수 있다. 주말에 경기한다고 해도 예봉을 꺾는게 중요하다. 상승세의 롯데도 휴식이 필요하다. 연승기간 불펜소모가 있었고 홍성흔이나 전준우 등도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다.



SK - LG : 분위기가 심히 안 좋은 두 팀이다. 일단, 부상 선수로 고민이 많다. SK는 필승 불펜과 선발 투수가 2명씩 빠졌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팀의 짜임새로 극복해 왔지만 한계가 보이는 듯하다. LG는 최근 6연패에 빠졌지만, 이번 시리즈 선발진이 압도하고 있어서 피할 이유가 없다. 다만 타격감이 좋았던 정성훈의 출장이 미지수라는 점이 변수다. 미디어를 비롯해서 연패에 대한 압박을 심하게 주고 있는데 매주 5할을 목표로 한다면 길이 보이지 않을까?



한화 - KIA : KIA가 무섭게 치고 올라가고 있다. 그러나 LG와의 경기에서는 주키치, 리즈가 나오지 않아 운이 따른 면이 크다. 한화와의 시리즈는 반대로 선발진이 만만치 않다. 김혁민, 유창식 모두 페이스가 좋고, 류현진은 페이스만 올라오면 이기기 어렵다. 역시나 비가 오는게 싫지 않은 KIA다. 반면 한화는 류현진의 활용이 중요하다. 같은 좌완에 비슷한 투구폼인 유창식과 연달아 나오는 것은 아무래도 거슬린다.



삼성 - 넥센 : 삼성은 진정 두려운 팀이다. 차우찬이 부진하지만, 다른 투수들의 페이스가 워낙 좋다. 타선에서는 손목 부상 소식이 있었음에도 이승엽이 건재함을 보여줬다. 사실 워낙 빈틈이 없는 팀이라 비가 오든 말든 신경 쓰지 않을 것 같다. 넥센은 강정호의 부재 속에서도 두산과의 경기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루키 한현희의 선발 등판이 가장 관심이 가는데 배영수와는 띠동갑 나이 차다. 한현희가 잘 해주면 김병현의 보직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