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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7/12~7/14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KIA - 두산 : 7월에 단 3경기. 길고 긴 휴식을 취한 KIA와 무서운 기세로 4강권에 가까워진 두산과의 만남이다. 로테이션만 보면 KIA에 유리해 보인다. 두산은 이정호, 안규영, 윤명준 등이 토요일 출장이 어려워 회복이 덜 된 김선우나 최근 등판이 없는 유창준 정도가 선발 후보다. 그러나 비가 예상되기에 타격감이 올라온 두산이 조금이나마 유리할 수 있다. 결국, KIA 타자들이 유희관의 공을 얼마나 공략할 수 있느냐가 시리즈의 성패다.


SK - LG : 위기라고 했던 LG는 NC를 상대로 3연승을 가져가면서 다시 한 번 선두권을 노린다. SK도 주중 삼성을 상대로 2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타고 있다. 양 팀 모두 주중 불펜진의 소모가 컸기에 이닝이팅이 중요하고, 타선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SK는 김광현이 지난 등판에서 가벼운 근육통을 호소해 일요일 휴식을 바랄 테고, 주키치가 내려간 LG는 금요일 휴식을 원할 것이다. 살아난 1번 정근우와 박용택, 중심타선의 대결도 박빙으로 팽팽한 경기를 예상한다.



삼성 - 한화 : 지난 2년간 삼성은 6선발 로테이션을 돌리며 여유 있는 운용을 했다. 그런데 매우 드물게 주중에는 선발을 모두 당겨쓰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그럼에도 루징 시리즈가 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 주말에는 선발진이 모두 빈다. 그나마 맞상대하는 한화 역시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다행이다. 대구는 토요일까지 비가 없어 자연스레 타격전이 예상된다. 한화는 좌투수 장원삼을 상대로 우타자인 최진행, 김태균, 김태완 송광민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NC - 롯데 : NC의 휴식 후 부진한 흐름이 다시 한번 이어졌다. 주중 LG를 상대로 한 3경기에서 NC가 뽑아낸 점수는 단 4점. 나성범을 필두로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하면 불펜이 약한 NC로서는 승산이 없다. 반면 롯데는 목요일 경기 휴식을 취해 체력적 핸디캡은 없다. 4강권에서 치고 나갈 기회인데 상대 선발진이 호락호락하지 않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3연패 후 홈에서 라이벌을 상대하는 NC의 전투력은 충분히 짐작이 가고 남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