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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7/13~7/15 선발투수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예고된 13일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Statiz.co.kr,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LG - KIA : 4위 자리를 놓고 엘롯기 대전이 시작됬습니다. 세 팀 중 한팀이 크게 치고 나가지 않는 이상 엘롯기 매치는 올 시즌 후반기 최고의 흥행거리가 되리라 예상되죠. 장마와 KIA연패로 한 껏 움츠려 드렀던 야구장이 이 매치업으로 좀 살아났으면 좋겠네요. 선발로테이션은 아무래도 KIA가 앞서 보이는데 LG는 심수창, 이범준, 한희, 김광삼, 서승화, 박명환 등 선발 후보군의 선전이 필요하네요. 그래야 빅5 외야수들의 분전이 돋보이겠죠. 그나저나 박병호는 어느 새 2군에 갔군요 ㅠㅠ


넥센 - 롯데 :  롯데가 올 시즌 가장 강했던 팀은 9승 4패 1무로 상대전적에서 크게 앞선 넥센입니다. 5위 LG와 2게임반, KIA와 4게임 차로 앞선 롯데가 치고 나갈 기회라는 뜻이죠. 넥센 입장에서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습니다. 삼성의 스윕까지 이번 달 2승 7패로 너무 부진 한데요. 고효준,금민철, 번사이드 모두 최근 한 달 FIP가 5점대가 넘어갑니다. 그래도 문성현의 활약은 위안이 되는 부분이지만요. 넥센이 후반기 전에 승률 4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롯데전 위닝시리즈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SK - 한화 : 1위 팀과 꼴찌 팀. 하지만 상대 전적은 4승 6패로 그리 나쁘지도 않습니다. 바로 류현진이 있기 때문이죠. 왠지 류현진 VS 김광현의 맞대결 이슈에 SK가 말렸다는 느낌도 드는데 이번 시리즈에서도 두 선수의 맞대결 가능성이 있었죠. 하지만 김광현은 KIA전을 대비해 4일 쉬고 화요일 등판, 류현진은 무리할 필요가 없었기에 자연스럽게 만남이 어긋났네요. 두 선수 모두 전 경기 110개 이상의 투구를 했었죠. 류현진은 목요일 등판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번 시리즈 후 8,9월 7경기를 남겨 둔 양팀의 맞대결, 과연 빅뱅이 성사될지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삼성 - 두산 : 주 잠실벌이 KIA, LG의 대결로 불타오르겠지만 사실 최고의 흥미거리는 삼성,두산에 맞춰지지 않을까요? 2위를 놓고 벌이는 양팀의 승차는 반게임차. 시즌 내내 2위를 독식했던 두산이기에 여기서 위닝시리즈를 하지 못하면 상실감이 더 클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현승의 복귀전에 시선이 쏠리죠. 이우선보다는 무게감이 있어보이지만 선발복귀 변수가 있으니까요. 삼성은 나이트가 다시 한번 불펜 정검을 받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막강한 삼성 불펜이 더 가열차게 돌아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