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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7/16~7/18 선발투수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예고된 16일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Statiz.co.kr,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두산 - 롯데 :  7.5게임차. 조금은 격차가 있는 3,4위와의 대결이네요. 하지만 양 팀이 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치열한 순위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한 치의 물러남도 없는 대결 이 될 것 같네요. 두 팀 모두 한 경기 정도는 우천 연기를 기대하고 있을 텐데 땜빵 선발이 한명 필요하기 때문이죠. 두산 이재학의 경우도 올 시즌 3.65의 방어율로 좋지만 FIP나 2군 성적을 보면 역시나 요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는 뜻이죠. 주말 중부지방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 변수가 많겠네요.^^


한화 - 넥센 : 엎치락 뒤치락. 탈꼴찌 경쟁이 치열합니다. 솔직히 드래프트를 생각하면 꼴찌가 낫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결코 꼴찌를 하고 싶은 팀은 없을 것 같습니당.^^ 류현진이 나오지 않더라도 선발진은 한화가 뒤질게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SK와의 마지막 경기 후유증이 있을 것 같습니다. 넥센은 번사이드의 꾸역모드가 계속 이어질지도 관심사네요.


삼성 - LG : 경쟁팀과의 경기 주 중 위닝시리즈로 기세를 이어가는 양 팀입니다. 전체적으로 삼성이 워낙 강렬한 질주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기울 수도 있지만 17일 토요일 경기는 정말 기대가 되는 매치업입니다. 차세대 좌완 에이스로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차우찬, 올해 들어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든든한 LG의 에이스 봉중근 입니다. 둘 다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 전에 출장하는 선수들이기도 합니다. 류현진, 김광현 만큼은 아니지만 멋진 대결 구도네요.


KIA - SK : KIA가 다시 심각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15일 경기 안영명의 높은 쪽으로 빼면서 유인하는 공을 조인성이 극적으로 받아쳐 홈런을 만들면서 연패에 빠졌는데요. 양현종의 선발 경기 당한 블론이라 더 타격이 크죠. 게다가 상대가 SK - 삼성으로 이어집니다. 16연패 기간을 연상시키는 상황이죠. 만약 SK, 삼성을 상대로 다시 연패에 빠지면 4강 경쟁에서 멀찌감치 벌어지게 될 것 같습니다. KIA의 이런 추락은 곧 프로야구 관중수의 급감을 의미합니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원정 관중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KIA지만 최근 관중 동원이 상당히 떨어졌는데요. 이게 순위대결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라 KBO도 노심초사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일요일 김광현이 SK의 연승을 이끈다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