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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7/20~7/22 선발투수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예고된 20일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Statiz.co.kr,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두산 - LG : 후반기에도 한 경기를 남겨두긴 했지만 서울 라이벌인 두팀의 마지막 시리즈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양 팀의 전적은 두산이 8승 6패 1무로 근소하게 앞서있지만 거의 동등한 대결을 했다고 해도 되겠죠. 이번 시리즈도 매치업상 상당히 접전이 예상됩니다. LG는 마지막 봉중근이 투입될 수 있기때문에 기선 제압한다면 위닝시리즈도 가능하겠구요. 두산은 현재 삼성과 두게임 차이인데 2위로 복귀하긴 힘들다고 해도 게임차가 벌어지면 후반기 상당히 부담을 갖게되겠네요. 잼나는 시리즈가 될듯.

넥센 - SK : 두산, 삼성을 제외하면 4승 7패로 SK에 가장 높은 승률을 올리고 있는 팀이 넥센입니다. 그 중 세번의 승리를 따낸 투수가 바로 고원준, 번사이드, 금민철이죠. 이번에도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요? 글로버는 번사이드 만큼은 아니지만 최근 상당히 부진한데 전반기 마지막을 어떻게 끝낼지 궁굼하네요. 화요일은 송은범이 나올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일요일 3이닝 투구가 부담이 될것 같구요. 불펜투구로 긴 이닝을 소화하지 않을까 싶네요.

한화 - 롯데 : 4위 롯데와 3위 두산과의 경기 차는 8게임 반. 사실 상 경쟁구도는 LG, KIA(가능할지...)와의4위 경쟁이죠. 근데 4강 경쟁 못지않게 탈꼴지 경쟁도 심합니다. 넥센과 한화의 경기 차이는 불과 반게임 차니까요. 한대화 감독은 류현진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면서 사도스키를 피하는 필승 전략을 택했는데 이재곤도 한화전 8이닝 2.25ERA, 3.30FIP로 꽤 괜찮네요. 롯데는 장원준의 허리통증으로 목요일 선발이 비게됩니다. 김수완이나 이용훈이 등판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4위 롯데와 3위 두산과의 경기 차는 8게임 반.

KIA - 삼성 : KIA가 우려했던대로 다시 연패에 빠졌습니다. 주말 SK전 2경기를 내줬는데 최근 더 강한 모습의 삼성을 상대로 단 1승만 거둔다면 선방이라고 봐야겠죠. 설상가상 서재응이 어깨통증으로 내려갔는데 토요일 11개의 투구를 한 김희걸이 준비가 됬을지 궁굼하네요. 일요일에는 유동훈이 9일만에 등판하면서 무뎌진 경기감각으로 내야수와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경기를 내줬는데 효율적인 투수관리가 이뤄지고 있는지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나이트가 최근 좋지 않다는데 변수가 있지만 양현종에게 또 연패를 끊어야 하는 부담감을 안겨주는 것도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네요. 후반기 시작을 7연패에서 시작한다면 선수들,코치들 스트레스로 쓰러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