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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7/3~7/5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LG - 삼성 : 오승환의 개인 통산 세이브 신기록, 2012년 첫 1위 등극까지 삼성은 잔칫집이다. 최근 4연속 시리즈로 완만한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1위 팀을 LG가 감당할 수 있을까? 선발 로테이션만 보면 불가능하지는 않아 보인다. 삼성은 차우찬이 나오고, LG는 주키치가 빠져 양 팀 모두 해볼 만 한 시리즈다. LG는 정의윤의 타격감이 좋아 좌투수 공략에 유리하다. 반면 삼성은, 수비와 투수진에서 큰 우위를 보인다. 오지환의 장타력은 강점이지만, 김상수의 수비를 보면 LG 투수들은 그저 부러워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넥센 - 한화 : 6연패의 한화. 지난 주말에는 KIA보다 선발의 우위, 불펜 투수진의 출혈이 컸음에도 연패를 당했다. 넥센도 분위기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한화에 비할 바는 아니다. 게다가 하필 넥센의 외국인 투수 두 명과 만나 대진 운도 따르지 않고 있다. 강정호도 곧 1군에 합류한다는 소식이다. 유일한 희망이라면 유창식이 데뷔 후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나이트와 대등하게 경기를 끌고 가면 위닝시리즈도 가능하다. 반대로 넥센은 선발진의 우위를 안고 당연히 2승을 만들어야 4강 경쟁이 수월해진다.



KIA - 두산 : 7연승과 4연승, 파죽지세의 두 팀이 만났다. 선발 로테이션도 팽팽해 시종 일간 흥미진진한 대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두산은 화, 목요일 이닝이팅이 가능한 선수들이 등판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고, 김선우도 최근 두 경기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KIA는 불펜진의 활약이 중요한데 다행히 비 덕분에 연승기간에도 계투진의 피로도는 크지 않아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만 하다. 타격에서는 양 팀 모두 장타력을 기대할 수 없는데 두산 포수들의 어깨가 워낙 강해 두산이 스피드를 더 살릴 수 있다. 귀하디귀한 홈런이 나오는 팀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롯데 - SK : 1위를 했던 두 팀이 3연패로 선두에서 내려왔다. 이제는 누가 살아남느냐의 경쟁이다. 롯데는 현재 계투진이 SK보다 강한 만큼, 선발진이 초반 무너지지 않으면 승산이 있다. 가장 걱정은 첫날 등판하는 고원준이다. SK는 김광현, 마리오, 박희수 등 부상 선수들이 많아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송은범이 합류했고, 정우람도 시리즈 중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또 주중 부시, 윤희상이 팀의 실질적인 원투펀치라 우세하다고도 할 수 있는 시리즈다. 2군에 이영욱, 윤길현, 채병용 등의 콜업 여부도 변수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