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메모

7/6~7/8 선발투수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예고된 6일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Statiz.co.kr,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두산 - KIA : KIA가 드디어 두산 - SK - 삼성 - 두산으로 이어지는 죽음의 12연전이 이번 주중으로 끝납니다. 14연패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팀의 총체적 난국을 의미하지만 이번 두산과의 시리즈 1승을 올릴 수 있다면 4강권에서 멀어지지 않는 것이죠. 단 연패가 계속 이어진다면 그것은... 
두산도 삼성이 턱 밑까지 추척했기 때문에 여유를 느낄 겨를이 없죠. 전에도 얘기했지만 김경문 감독과 조범현 감독의 라이벌 의식은 보는 입장에서 정말 흥미롭습니다. 양팀 사력을 다할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듯.


삼성 - SK : 올 시즌 승률 7할의 SK에게 유일하게 대등한 전적을 가져가는 팀이 삼성입니다. 양팀의 게임차는 11게임차, 삼성이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다면 순위와 별개로 상당히 흥미있는 얘기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양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게 된다면 이 승부는 대단한 의미를 지닐 테니까요. 양팀 모두 불펜진이 피로한 상황인데 SK는 김광현이 목요일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삼성은 나이트가 선발 복귀 전에 SK를 상대로 불펜등판을 하지 않을까요? 경기결과와는 별개로 차우찬의 등판내용이 기다려지는 군요^^


한화 - LG : 시즌 중반이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LG가 포스트시즌 진출가능성을 높여가고 있죠. 역시 키는 선발입니다. 봉중근은 솔리드하지만 도미넌트하지는 않은 모습이고 더마트레는 곤잘레스 보다 약간 나은 수준입니다. 한화도 류현진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커서 LG는 반드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야 하겠죠. 한화는 경기승패와 별개로 양승진의 활약이 중요해보입니다. 첫 날 봉중근을 상대로 멋진 투구를 한다면 분위기는 자연스레 올라갈듯.


롯데 - 넥센 : 첫날 매치업이 너무나 흥미롭네요. 양팀의 유망주 투수들. 그 중에서도 지난 주 대단한 모습을 보인 김수완의 모습이 기대되죠. 4이닝 8K 무사사구의 활약 덕에 이용훈을 밀어내고 5선발 기회를 잡았습니다. 로이스터감독이 퓨처스리그 중계를 보고 올렸다는 김수완. 롯데의 4강에 상당히 중요한 변수가 될 듯.
넥센은 고원준의 투구가 걱정입니다. 올시즌 73이닝 3.82의 방어율이지만 최근에는 확실히 그 정도의 투구를 보여주지 못 하고 있습니다. 목요일 등판할지는 미지수지만^^ 4위 롯데와 5게임 반차이로 가시권인데 이번 시리즈에서 승차를 줄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