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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7/9~7/11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LG - NC : 6월 야구계를 폭격하던 LG에 위기가 찾아왔다. 항상 까다롭던 넥센을 만나 스윕을 당했다. 경기 내용도 필승조의 격침, 선발 소모 등 지는 과정이 좋지 않았다. 게다가 다음 상대 NC는 신생팀임에도 3승 5패로 상대 전적에서 열세다. 반대로 NC는 휴식일 후 타격감 면에서는 불리하지만, 투수진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경기를 한다. 로테이션의 우위를 앞세운다면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



넥센 - 롯데 : 승부수가 제대로 통했다. 하락세의 넥센이 선발 투수 조기 교체를 통해 3연승을 이어나가며 2위를 탈환했다. 단, 불안요소는 여전히 남아있다. 선발진 특히 외국인 듀오가 살아나지 못하면 매번 난타전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반면 롯데는 옥스프링과 유먼의 페이스가 좋아 안정된 경기가 가능하다. 변수가 있다면 정대현의 부진으로 조금씩 어긋나고 있는 불펜진. 달아오른 넥센의 타자들이라면 움츠러들지 않을 것이다.



한화 - 두산 : 두산이 선두 삼성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다시 한번 저력을 입증했다. 당연히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도 2승 이상을 노릴만하다. 그러나 주중 비가 오지 않으면 땜빵 선발이 등판해야 하기에 결과는 알 수 없다. 윤명준은 최근 2군에서 선발 등판하며 호투했으나 등판 간격 상 콜업은 미지수다. 김선우는 한 번 더 시험 등판한다는 소식이다. 지난 주 겨우 2경기만을 치르며 힘을 비축한 한화이기에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삼성 - SK : 오랫동안 1위를 수성하고 있음에도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다. 최근 삼성의 가장 큰 불만은 불안한 선발진이다. 급기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로드리게스를 2군으로 보내면서 수요일 매우 드물게 땜빵 선발 출장이 예상된다. (차우찬은 일요일 21개의 공을 던졌다.) 조인성, 김상현 등을 2군으로 보내는 등 과감한 행보를 취한 SK로서는 반등을 꾀할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