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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KIA 대체용병 맷 라이트 (Matt Wright) 영입

KIA가 부상·금지 약불복용으로 퇴출된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를 퇴출하고 맷 라이트 (Matt Wright)를 새로 뽑았습니다. 로드리게스 영입은 구톰슨과의 협상을 흐지부지하다 프런트가 실책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번 영입 자체는 발빠른 행보였다고 보여지네요. 기사에 보면 계약금 4만달러 연봉 21만 달러인데 실제로도 거의 비슷한 금액이지 않을까 싶구요.

 

맷 라이트 프로필을 보면 82년 3월생 6-4 (192Cm) 270lbs (120Kg)의 텍사스주 출신이네요. 덩치만 보면 전형적인 텍사스산 파이어볼러가 떠오르지만 영입기사에서 140초중반의 패스트볼이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그렇게까지 빠른 투수는 아닌가 봅니다. 국내기사는 엥간하면 150Km 던진다고 말해주는데 ㅋ 뭐 지켜봐야 알겠죠.

 

미국에서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21라운드 640번째로 드래프트 됬고 유망주로 주목받은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MLB경력도 없어서 스카우팅된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네요. 기록을 보면

*기록 출처 Baseball-Reference.com

 

찾다가 발견한건데 thebaseballcube의 기록과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baseballcube에는 2003년 하이A 60.2이닝을 던졌던 기록이 누락 되있더군요. 중요한 차이는 없고 일단 Reference의 기록을 인용했습니다.

 

 

기록을 살펴보면 가장 큰 특징은 더블A와 트리플A간의 기록차이가 크네요. 레벨이 올라갈수록 선수들이 더 어려움을 느끼는 건 당연하지만 라이트의 경우는 유독 차이가 납니다. 2006년부터 트리플A로 올라가면서 고생이 많았는데 마이너 통산기록과 최근이 차이나는 이유입니다. 특히 피홈런이 상당히 늘었는데 광주구장을 쓰는게 좀 도움이 되려나요. 기록만 보면 확실히 기대치가 낮아지네요. 한화의 카페얀 처럼 뛰어난 구위로 촉망받는 선수는 아니었구요.

 

그나마 장점을 보자면 다른 용병과 달리 거의 선발로만 뛰던 선수였고 체격이 좋다라는 것인데 작년 구톰슨을 생각하면 아쉬운게 사실입니다. 어떻게 보면 짧은 기간 스카우팅 하고 영입한 선수고 로페즈에 큰 금액으로 계약했다면 애초에 자금에 한계가 있었을 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서재응이 예상외로 좋은 투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120이닝 정도 4점대 중후반에서 5점대 초반의 방어율만 기록하더라도 만족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