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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IA의 이종환에 대한 글들이 많이 보이네요. 작년 KIA타자들 중 이명환과 함께 가장 눈여겨 본 선수이기 때문에 반갑운 소식이네요. 이종환은 단국대 출신으로 나지완의 1년 후배인데요. 타격만큼은 굉장히 좋았죠. 대학 4학년 기록을 보면

 

07년 나지완 132타석 103타수 .388 .519 .796 40안타 11홈런

08년 이종환 94타석 74타수 .405 .516 .595 30안타 3홈런

<출처 : 아마야구사랑, 조이버님 자료>

 

나지완이 워낙 대단한데 이종환도 상당하네요. 제가 대학야구는 잘 모르지만 타율 2위, 출루율3위, 장타율 4위에 해당하는 대학최고의 히터라고 해도 무방한 선수였는데요. 드래프트에 뽑히지 않은 이유는 지명타자로 수비가 되지 않았다는점 프로필상 175cm로 단신이라는 점이 작용했을 것 같네요. 그 덕에 KIA에 복덩이가 들어온 것일 수 있는데 연습생 테스트에 나지완이 추천을 했다고 ㅋ

 

근데 이 선수 자신감 넘치는 재밌는 선수 같습니다. .350이상 치고싶다고 하기도 하구요. 황병일 타코도 신고선수 출신인 김현수 처럼 칠 수있다고 칭찬을 합니다. 저평가 됬다구요. 그럼 이 선수에게 올해 어느 정도 기대를 할 수 있을까요? 누가 알겠냐만은 황병일 코치 말대로 김현수와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을 거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4사구% BB%, SO%, HR%는 타석(PA)로 나눈 값입니다. '?' 자리는 기록을 알수없어서 남겨놨습니다.

 

살펴보기에 앞서 하드웨어+재능이 결합된 두 선수와 비교하는건 상당히 미안한 일이라는 걸 압니다. 다만 두 천재들이 1군에서 얼마나 잘 적응 했는지 볼 수 있고 이종환이 놀랍게 1군에서 적응한다면 최대치로 어느정도 예상을 할 수 있을까 해서 살펴본거에요.^^ 갠적으로는 이종환이 대타로 1군에서 시작하기 보다는 2군에서 좀 더 다듬어 지기를 원합니다. 아직 준비가 덜 됬다고 보거든요. 실제로 작년 2군에서 이종환 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도 있습니다. 그 예로 LG의 곽용섭,서성종,오지환 등이 이와 비슷하거나 더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김현수, 채태인이 1군에서 기회를 받기전 해의 2군기록과 다음해 1군기록을 봤는데요. 타율이 상당히 떨어졌고 볼넷이 많이 줄었습니다. 인상적인건 김현수는 2군에서 보다 삼진이 별로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다른 선수를 볼때 이건 굉장히 특이한 경우고 김현수가 얼마나 비범한 선수인지를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종환과 비교해 보면 언뜻 봤을때 채태인의 성적과 유사합니다. 김현수보다 좋아보이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네요. 삼진%입니다. 두 선수와는 달리 이종환은 5타석당 한번은 삼진을 당했다는 거죠. 이게 1군에서 상당히 문제가 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설사 그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김현수와 채태인의 실질적인 데뷔년도라고 할 수 있는 07,08 시즌의 성적은 뛰어나다기 보다는 평균에 가깝죠. 그러니까 이종환에게 리그 평균이상의 타격을 기대하는건 욕심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1군에 올라와서 다음 시즌 바로 평균이상의 타격을 보여준 선수는 누가 있을까요?

 

 

제가 넘 좋아하는 선수들인 최형우와 박석민 입니다. 두 선수는 경찰청 상무에서 2군에 폭격을 가했는데요. 물론 두 구장 모두 타자친화적인 구장이고 특히나 경찰청은 91M-110M-91M에 고지대에 위치해 2군리그의 쿠어스필드라 불릴 정도였죠.(지금은 97-111 펜스올림) 그렇다고 해도 08년 두 선수의 성공은 예견된 결과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또 다른 예를 보면 LG의 두 선수

 

안치용은 올해 많이 부진했지만 기회를 받은 흔치 않은 경우고 박병호도 올해 상당히 기대했는데 생각만큼은 못했죠. 어마어마한 삼진, 부진한 컨택, 뛰어난 장타능력을 보여줬네요. 박병호는 작년 2군 성적은 더 좋습니다.^^ 다만 올해 얼마나 타석을 보장받을지 미지수네요...

 

 

그 밖에 다른 선수를 살펴보고 싶은데 아쉽게도 1군무대에서 기회를 받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08년2군 53경기 195타수 .426AVG .749SLG 12홈런 34삼진 35사사구를 기록한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작뱅이라 불리는 83년생 이병규 인데요. 이 선수가 작년 1군에서 부여받은 타수는 불과 17타수입니다. 갠적으로 너무 아깝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 7위팀이 이 선수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까 하구요. 이 선수 말고도 곽용섭,서성종 등도 거의 기회를 못 받았습니다.

 

물론 그깟 2군기록으로 뭘 알 수 있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도 그런 생각이 많으니까요. 또 2군에서 아무리 잘해도 1군에서 부진한 선수도 있겠죠. 근데 역으로 2군에서 못했는데 1군에서 잘하는 선수가 얼마나 될까요? 그래서 저는 2군 성적이 좋은 선수라면 유망주라고 불러줘도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스카우팅이 바탕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멍~

 

마지막으로 한화의 두 선수 성적을 볼게요. 정희상과 김강석

 

김강석 85년생 2루수  73G .345AVG .470OBP .405SLG 0홈런 21도루 33볼넷 22삼진
정희상 82년생 외야수 41G .366AVG .500OBP .530SLG 3홈런 14삼진 30볼넷 (상무)

 

김강석에 대한 소식은 더 찾을 수가 없는데 부상인지 모르겠네요. 암튼 두 선수가 1군에서 통할지 안통할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급할게 없는 한화라면 100타석이상 기회를 받는다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이양기도 좋구요^^

 

댓글
  • 프로필사진 그림자 2군에서 나름대로 성적을 내는 선수에게조차 기회를 안주면서 '선수가 없다'고 떠드는건 도대체 뭔지... 전 아직도 왜 LG가 2009년에 이진영을 영입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그 못지않게 왜 2010년에 이택근을 영입했는지도 이해가...ㅡㅡ) 2008년 안치용이 엄한 성적을 냈어도 1년 정도는 더 기회를 줄만 했을텐데 하물며 신인상에도 도전할 수 있을만한 충격적인 성적을 냈는데요.(작년 KIA 안치홍이 그 성적으로 그 득표를 한걸 생각하면요. 문제는 애석하게도 라이벌 팀에 충격적인 수준이 아니라 황당무계한 성적을 낸 2년차가 있었다는거.;;) 더 심각한 문제는 수비 면을 제외하자면 2009년 이진영이 낸 성적이 2008년 안치용이 낸 성적에 비해 크게 나을 것이 없다는 것이겠죠. 참 LG나 한화 하는걸 보자면 한심합니다. 2010.03.11 10:12
  • 프로필사진 기아-단국대인맥 KIA팀에는 어째
    이상하게도 단국대
    선수가 너무많네!
    동국대선수도 별로
    많이없을거같은데
    2010.03.15 10:18
  • 프로필사진 Marple 그러고보니 그러네요. 김원섭,나지완,박기남,이종환,최훈락,이동현이 단국대군요. 이종환은 나지완이 적극추천해서 들어왔다고 하고. 흥미롭군요 ㅎ 2010.03.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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