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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KIA 타이거즈, 공식적인 3군 운영체제로...

KIA가 국내프로야구 최초로 공식적인 3군운영을 하기로 했다네요. 신용균, 차영화 코치가 3군을 맡고 2군 공백은 김종국선수가 플레잉 코치로 뛰면서 메꾼다구요. 현재 프로구단의 2군선수들이 포화 상태에 있기때문에 효율적인 방법같기도 합니다.

 

올해 초 발표된 타이거즈 등럭선수가 코치제외하고 61명 여기에 신고 선수까지 하면 최소 70명은 될텐데 2군에 무려 45명이상 뛰는게 되는데요. 부상선수가 꽤 많다는 점을 감안해도 너무 많은 인원이죠. 그러면 아무래도 선수들이 꾸준히 출장하기 어렵고 투수도 선발로 많은 이닝을 던지기 어렵겠죠. 상무나 경찰청이 8개구단 2군처럼 많은 선수가 뛰고 있지 않기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8개구단 보다 나은 환경이 되기도 하죠. 그런 점에서 3군운영은 갠적으로 찬성입니다.

 

근데 이게 실제로 최초로 운영되는 건 아니랍니다. 유동훈을 통해서 밝혀졌는데 유동훈의 공익시절 재활을 돕기위해 실제 이와 비슷한 운영을 했었고 LG또한 공식적인 3군은 아니지만 육성군을 보유하고 있다구요. 넥센도 시즌 초 다른 의미의 3군얘기를 한 적이 있죠.^^ 암튼 앞으로 8개구단이 3군도입이 많아져서 선수들이 단계에 맞게 경기를 할 수 있게되면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걸로 생각됩니다. 문제는 역시 구장인프라 그리고 예산이겠죵...


한편으로는 걱정되는게 이 많은 선수들 모두 1군에서 성공하는건 아닐텐데 프로에서 너무 독점하게 되는게 아닌지란 생각도 해보네요. 이상적인건 실업야구를 통해 선수층을 확보하는 거고 관심도 아마야구에 분포되는 걸 텐데 너무 먼얘기를 하고있네요. 2군연습장은 어찌 되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