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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강민호 복귀, 조성환은 엔트리 포함

팔꿈치 부상으로 빠져있던 강민호가 18일 주전포수 마스크를 쓰고 복귀전을 가졌다. 팀은 9:4로 패했지만 강민호는 3타수 3안타로 100% 출루했다. 강민호가 1군에 등록되면서 이인구가 내려갔는데 도저히 생각지 못한 일이다. 정수근이 매 경기 안타를 쳐가며 이인구를 밀어낼 지 상상이나 했을까. 어떻게 보면 불공평 하다는 생각도 든다. 장성우나 최기문은 남은 시즌 동안 엔트리에 포함될 것 같다. 어차피 9월에 확장 엔트리 적용되고 문제는 내년 시즌 장성우를 어떻게 다독거리냐가 될 것 같다. 최기문이 은퇴하거나 다른 팀으로 가지 않는 이상 3명의 포수를 내년에도 돌리기는 힘들고 장성우도 2군에서 경기를 많이 뛰는 편이 앞으로의 성장에 좋을 것 같다. 90년생 포수가 급할게 아무것도 없다. 내년에도 여전히 포수유망주 중 첫손에 꼽을건 분명하고.

 

한편 롯데는 무릅인대쪽에 부상이 있는 조성환을 엔트리에서 제외시키지 않았다. 조성환은 이미 여러번 2군을 들락날락 거리고 있는데 조성환 본인이 2군가는게 싫을 만도 하다. 로이스터도 다시 한번 조성환을 2군에 보내는 걸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 오늘 경기 대타로 나왔지만 스타팅으로 출장하기는 무리일 것이다. 3루수로도 수비가 별로 였던 정보명이 2루수로 출장하고 있는데 타격에서는 꽤 잘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 박기혁을 당장 엔트리에 포함시킬 수도 없지만 워낙 공격에서 헤메고 있어서 그냥 2군으로 보낸 것 같기도 하다.

 

롯데는 어쩌면 이번 SK와의 시리즈가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 3위인 SK를 추격권안에 놓아야 남은 경쟁에서 유리한 것도 있고 삼성은 부담이 적은 한화와 경기를 가진다. 용병 두명이 그럭저럭 활약 중이기 때문에 삼성에 비해 확실한 우위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조성환을 쉽게 엔트리에 빼지못하는 상황이 좀 얄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