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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손민한 아픈거 맞아?

손민한이 KIA와의 경기 6이닝 동안 볼넷 1개 72개의 투구를 하며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타선은 대폭발하며 어제의 패배를 만회했다. 상대투수 양현종은 3.2이닝 동안 4자책 볼넷 3개를 내줬는데 손민한의 투구를 봤다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지. 아무리 좋은 재료라도 활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타자를 요리하는건 천지 차이다. 류현진이 아무리 능구렁이라도 2000년대 한국야구에서 가장 이에 능한건 역시 손민한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아마도 볼넷 역시 이닝대비로 가장 적게 내줬을것 같고. 손민한의 통산 BB/9은 2.57

 

근데 이런 손민한이 어깨 통증이 있다고 하니 답답한 노릇이다. 검사상에 문제는 없다고해도 본인이 아프다고 하니 골치가 아플수 밖에. 로이스터 감독도 신경이 쓰일거고 매경기 70개에서 80개 정도로 투구수를 맞춰주고 있다. 포스트 시즌에 들어가면 더 던지게 될것 같지만. 신경이 않쓰일 수가 없다. 롯데로는 손민한과 강민호의 상태가 유일한 변수인데 강민호는 병역관련 절차때문에 아직 미국 조브클리닉에 가서 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다. 롯데의 정규리그 우승은 더 이상 꿈이 아닌데 과연 이런 문제는 어떻게 해결이 될지 궁굼하다. 롯데 관련영화도 나온다고 하는데 과연 해피엔딩이 될지... 전에 듣기로 100년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한 컵스도 작년 영화를 찍었다고 했는데 ㅎ

 

 

한편 제구력을 바탕으로 흑마구 투수를 표방하는 삼성의 이우선은 3이닝 동안 볼넷 2개 홈런 1개를 허용 4자책하며 강판됬다. 손민한은 너무 먼 존재라 치고 전병호를 따라가려면 지금처럼 볼넷을 내주면 어림도 없을 것이다. 2군에서도 볼넷이 꽤 많은데 그렇다고 피해가는 투구로 피홈런이 적은 것도 아니다. 갠적으론 차우찬이나 최원제에게 기회를 주는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컨트롤피쳐되기가 더 어려운 일이 아닌가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