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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양준혁 전진배치 가능성外 엔트리 얘기

 개막전에 앞서 8개구단 26인 엔트리 (25명출전)가 등록됬네요. 주의할건 홈개막전에 투입하는등 주요 선발투수들이 일단 엔트리에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어차피 로테이션상 바로 투입할 필요가 없으면 첫 한두경기 야수나 불펜을 늘리는게 유리하니까요. 그럼 시즌 중에는 왜 그렇게 않하냐? 엔트리에 제외된 선수는 10간 재등록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염두해 두고 팀별로 보면

 

*보라색은 선발예상

 

 


한화 이글스

투수 10명 : 최영필,구대성,박정진,유원상,카페얀,데폴라,안영명,허유강,
마일영,윤규진
포수 3명: 이도형,이희근,
신경현
내야수 8명: 한윤섭,송광민,정원석,김태완,이대수,전근표,이여상,오선진
외야수 5명: 강동우,추승우,최진행,이영우,정현석

 

홈개막전을 위해서 류현진을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않았답니다. 아니 그래도 개막전인데 현진이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 1승이 아쉬운 한화가 개막전 강팀 SK의 에이스를 상대로 하는 것보다 홈에서 다른 팀 3선발을 상대하는게 낫다고 판단 할 수 있겠죠. 류현진 외에 마무리 후보 양훈이 엔트레에서 제외됬습니다. 시범경기 2.1이닝동안 4자책 8실점하는등 페이스가 안 오른다고 걱정했었는데 일단 제외됬네요.

타선에서는 내야수가 8명이나 포함됬는데 이여상,오선진, 한윤섭중에 빠져나갈 선수가 있을 것 같네요. 아쉬운 점은 지난해 2군에서 잘했던 정희상,이양기,김강석이 모조리 탈락. 정희상은 시범경기에서도 14타수 6안타를 쳤는데 아쉽습니다. 또 포수유망주 박노민도 탈락했습니다. 시범경기 이희근 신경현에 비해 부진하긴 했는데 그래도 한화가 키워야할 포수는 답이 나온다고 보는뎁...
 

SK 와이번스

투수 11명: 고효준,박현준,이승호,가득염,김선규,임성헌,카도쿠라,엄정욱,정우람,전준호,윤희상
포수 3명: 박경완,정상호,이재원
내야수 6명: 나주환,최윤석,정근우,모창민,최정,박정권
외야수 6명: 김강민,박재상,김재현,임훈,조동화,박재홍

한대화감독이 송은범, 글로버가 모두 엔트리에 제외될 걸 알았으면 류현진을 개막전에 투입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로버가 몸상태가 별로라는 소리를 듣긴 했는데 개막전 제외 될 줄은 몰랐네요. 다음 주에는 볼 수 있겠죠? 그걸 제외하면 무난한 엔트리로 보이네요. 나주환이 초반 부터 출장할 수 있는 몸상태라는게 다행이고 루키 최윤석이 수비 스페셜리스트인 김연훈을 제쳤다는게 나름 재밌는 부분입니다. 최윤석의 수비에 대한 칭찬이 자자했는데 기회를 받는군요.

 

 


LG 트윈스

 

투수 11명: 류택현,이재영,김광수,이동현,김기표,이상열,오상민,신정락,곤잘레스,오카모토,심수창
포수 2명: 조인성,김태군
내야수 7명: 박용근,박경수,오지환,박병호,최동수,김태완,정성훈
외야수 6명: 이병규,이택근,박용택,이진영,이대형,안치용

몸상태가 아직인 봉중근, 박명환이 제외된건 놀랍지 않죠. 봉중근이 다음 주 홈개막전에 뛸 수는 있겠지만요. 선발진은 곤잘레스, 심수창에 돌아올 봉중근 까지 예상이 되는데 두자리에 한희,이범준,박명환,서승화,최원호,김광삼,이형종등 누구인지 모르겠네요. 시범경기 가장 좋았던 한희가 유력할 것 같기도 하구요.
유격수에는 권용관이 부상으로 제외됬으니 오지환이 일단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기회는 왔고 조급해하지만 않았으면...


삼성 라이온즈

투수 9명: 윤성환,장원삼,정현욱,오승환,안지만,백정현,나이트,권오준,김효남
포수 3명: 진갑용,현재윤,채상병
내야수 8명: 김상수,손주인,박진만,박석민,강명구,신명철,채태인,조영훈
외야수 6명: 양준혁,강봉규,박한이,최형우,허승민,이영욱

삼성은 유일하게 투수가 9명 밖에 안됩니다. 야수진이 워낙 탄탄한 것도 있고. 일단 크루세타, 배영수가 빠져있고 권혁도 제외됬습니다. 한화의 양훈처럼 좀처럼 페이스가 오르지 않는게 원인인듯 한데오래 걸리진 않을듯 하구요. 야수진은 위 3명이 올라오면 정리가 될텐데요. 허승민은 중견수 수비 스페셜리스트같지만 투수들이 올라오면 제외될듯 하고 채상병도 아마 내려갈듯. 김상수, 강명구, 손주인,조영훈 중에 한 명이 내려가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재밌는 얘기가 있는데 강봉규를 1번, 양준혁을 2번으로 이영욱을 9번으로 내릴 것을 고려하고 있다네요. 이건 정말 신선한 내용입니다. 전에 유망주 이영욱에게 1번은 부담되니 하위타순으로 내리고 주루능력과 타격이 모두 좋은 강봉규를 선두타순에 배치하면 어떨까 생각한 적이 있는데요. 이게 실현될지는 몰랐네요 ㅎ 출루율이 좋은 양준혁이 2번으로 배치하는 것도 상당히 좋아보이구요. 예전 보스턴이 유킬리스를 2번으로 전진배치한게 떠로르네요.





KIA 타이거즈

투수 11명: 박경태,정용운,손영민,윤석민,전태현,유동훈,로페즈,김희걸,이동현,양현종,곽정철
포수 2명: 김상훈,이성우
내야수 7명: 김선빈,박기남,안치홍,최희섭,김상현,이현곤,최용규
외야수 6명: 이종범,이용규,나지완,채종범.김원섭,이종환

가장 무난한 엔트리가 아닌가 싶네요. 서재응이 일단 빠졌고 포수에서는 차일목 대신 이성우가 들어갔습니다. 차일목은 대타요원으로 종종 쓰일 만큼 타격에서는 이성우 보다 많이 좋은데 수비력에서 믿음을 받지 못했나 봅니다. 차일목이 작년 무난한 활약을 한터라 이성우의 기용이 약간 갸우뚱 한면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비형 포수를 선호하는 조범현 감독의 성향인 것 같네요.

이종환-채종범, 박기남-김선빈-최용규는 조금씩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어느 선수가 살아남을지도 재밌네요.

두산 베어스

 

투수 10명: 김선우,조승수,고창성,히메네스,정재훈, 이용찬, 임태훈, 장민익, 진야곱, 이현승
포수 4명: 최승환,용덕한,양의지,이성렬
내야수 7명: 김재호,최준석,손시헌,고영민,김동주,이원석,오재원
외야수 5명: 임재철,유재웅,이종욱,민병헌,김현수

투수진에서는 선발후보인 홍상삼, 이재우 그리고 성영훈이 빠져있습니다. 2명이 선발로 간다고 보면 의외인게 성영훈 입니다. 장민익을 쓰면서 성영훈을 제외시켰을 것 같지 않고 가장 가능성이 큰 건 엔트리 제외시키고 긴장좀 해봐라 일 수도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부상염려, 또 한가지는 깜짝 선발기용 가능성인데요. 후자라면 천국, 전자라면 지옥이네요. 첨 얘기했듯 그냥 긴장태우기일 가능성이 커보이네요. 글구 장민익처럼 가능성이 크고 덜 다듬어진 선수를 2군에서 키우지 않고 1군 불펜으로 활용하는건 악수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얼릉 내렸으면. 에이스 만들어야죠!

야수는 포수를 4명이나 가져간게 눈에 띕니다. 투수가 올라오면 내려가겠지만 일단 이성열과 양의지를 모두 활용하면서 중요한 순간 공격력을 극대화 시킨다는 전략이지 싶네요.




롯데 자이언츠

투수 11명: 이정민,강영식,임경완,장원준,하준호,이정훈,김사율,허준혁,박시영,배장호,사도스키
포수 2명: 강민호,장성우
내야수 7명: 정보명,조성환,김민성,박준서,이대호,박기혁,박종윤
외야수 6명: 이승화,전준우,김주찬,손아섭,홍성흔,가르시아

아마도 시범경기 성적이 가장 많이 반영된게 롯데 투수진이 아닐까 생각도 되는데 박시영과 로테이션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이명우는 새 얼굴 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박시영은 신고선수로 입단 작년 2군에서 52이닝 3.12ERA 1.38WHIP 37삼진 41볼넷 3피홈런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방어율은 좋은데 볼넷이 많다는게 걸리긴 하네요. 허준혁과 함께 불펜에 새 힘을 실을지 궁굼하구요.

한편 이용훈이 팔꿈치 통증으로 2주 정도 출전이 어렵다고 합니다. 사도스키-장원준-송승준의 로테이션에 이명우와 함께 진명호가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네요. 진명호라면 좋은 신체조건에 구위도 위력있는 팀내 최고의 투수유망주라고 봐도 될텐데요. 작년에 2군코치로 진명호를 봤던 양상문 코치가 얘기했던 것 처럼 묵히면 더 좋은 투수입니다. 지난해 21게임에서 87.2이닝동안 선발로 키워지면서 9이닝당 7.4개의 비교적 높은 탈삼진률과 함께 5.75개의 볼넷도 함께 내줬는데요. 유망주 보는 재미는 있겠지만 빠른 콜업이 득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조정훈 처럼 만들어서 올리는게 이상적이긴 하죠.

야수쪽에는 최기문이 빠졌는데 로이스터 감독은 올시즌 쓰리포수체제로 간다고 했습니다. 계획이 변경된 건 아닐것 같고 몸상태가 좋지 않은건지? 롯데는 유망주 장성우가 2군으로 쓰기에는 너무 보여준게 많아서 어려움을 겪고있죠. 그렇다고 1군에서 백업으로 쓰는게 좋아보이진 않고. 잘 분배해야 겠네요.

 


넥센 히어로즈

투수 11명: 손승락,오재영,김상수,송신영,마정길,배힘찬,번사이드,이보근,금민철,김성현,박성훈
포수 2명: 강귀태,허준
내야수 6명: 황재균,김일경,권도영,김민우,이숭용,강정호
외야수 7명: 정수성,유한준,조재호,클락,송지만,강병식,오윤

강윤구가 제외된건 홈 개막전이 예상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수경도 선발로 들어오겠죠. 근데 황두성이 부상으로 시즌 초 결장한다는 얘기가 있네요. 이건 뉴스에도 안나오는군요 켁. 그래서 김시진 감독이 엔트리 짤 걱정 없다고 했나봅니당 흑.

야수진에서는 허준의 복귀가 반갑고 외야의 오윤,강병식,조재호가 포함되고 장기영, 오재일이 제외된게 의외네요. 오재일은 시범경기(14타수 1.009 OPS) 잘치면서 주목받았고 장기영도 정수성과 경쟁할 줄 알았는데 뜻밖입니다. 두 선수 모두 2군성적이 꽤 좋았는데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