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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이영욱 아이쿠야

내가 젤루 좋아하는 선수 중 한명인 이영욱이 9회 에러를 범하고 말았다. 빠른 발이 더 쉬운 수비로 보이게 한것도 있지만 놓쳐서는 않되는 공이었다.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오는 듯 했는데 벌써 실책이 6개다. 이 기록은 SK 박재상과 함께 외야수중 가장 많은 것인데 둘의 수비이닝 차이는 3배가 넘고 수비기회는 2배가 넘는다. 물론 수비율도 압도적인 꼴지고. 게다가 외야의 핵인 중견수 아닌가...

전에 외야수로서 이영욱의 수비범위가 넓다는 말을 했는데 이 정도로 안정성이 없다면 주전으로 쓰기 힘들다. KIA의 김선빈이 플라이 볼을 자주 놓치는 것과 비슷하다.

 

오늘 이영욱의 수비실책으로 삼성은 손해가 막심한데 한가지는 9회말 투아웃 상황에 경기를 종료시키지 못함으로서 경기시간이 4시간이 넘어가게 됬다. 대구구장은 9회말까지 4시간 넘어가면 담날 꽁짜표라고 ㅋ(27일 경기장 가신분들 만입니다^^) SK와의 경기 매진 기대한다. 또 한가지는 권혁의 투구수를 16개나 늘린것. 덕분에 33개의 투구를 하게 되서 내일 경기 출장이 상당히 버거워 졌다. 박민규와 송은범의 대결이라면 권혁이 등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완투 능력이 없는 박민규이기 때문에 권혁이 더 필요 할 수도 있다.

 

선동열 감독이 치통이 심하다고 하는데 이영욱 땜에 짜증나서 주전에서 빼버리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이영욱 그 좋은 신체능력을 가지고 수비못한다는 소리 들으면 어떡하니. 아무리 빠른 선수도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평균 이하가 되버린 다는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