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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장성호 2010년 시즌 후에야 FA될듯

박동희 기자의 미투데이에 의하면 장성호가 올해 FA신청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 현재까지 62경기를 뛰고 있는 장성호는 FA가 되려면 전경기 출장해야 했기때문에 앗싸리 이렇게 얘기해주는게 감독입장에서는 편할 것 같다. 게다가 .281 .368 .384 4개의 홈런으로 루키였던 시절을 제외하고는 최악의 부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것 같다. 그래도 한살이라도 젊을때 FA신청하는게 이득일 가능성이 있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입장에서 이러한 발언은 반가운 것이다.

 

장성호가 예상대로 2010년 시즌 이후 FA가 된다면 SK의 김재현과 비슷한 사례가 될 수 있다. 장성호가 더 꾸준히 출전했고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매우 큰 차이가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김재현은 계약금 2억 연봉 5억에 계약했는데 2009년 FA들이 모두 1년 계약인 척 했기때문에 크게 봐줘서 15억원에서 20억원 규모라고 생각할 수 있다. 장성호가 내년 시즌 대단한 활약을 할 수도 있지만 손민한처럼 계약금 8억 연봉 7억규모는 힘들 것이다. 손민한의 경우는 롯데가 무리한 금액으로 프랜차이즈 대우를 해준 것이기도 하고 김재현과 손민한의 사이가 예측가능한 범위가 아닐지...

 

장성호가 내년 FA가 되면서 KIA는 더 여유를 부릴 수 있는게 만년 유망주 김주형이 상무에서 제대하기 때문이다. 만약 상무에서 어느 정도 증명한다면 장성호의 플래툰 상대가 될 수 있다. 김상현, 최희섭,장성호가 모두 부상없이 뛸 가능성도 없고.  장성호의 3년간 좌투수 상대기록은 김주형에게 플래툰 기회를 줄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2007년 144타수 .243AVG .333OBP.375SLG 4홈런

2008년 105타수 .290AVG .362OBP.387SLG 2홈런

2009년 44타수 .182AVG .294OBP.182SLG 0홈런

 

장성호는 KIA의 프랜차이즈 선수고 그가 다른 팀에서 뛰기를 바라는 KIA팬은 없을 것 같다. 내년 시즌 좋은 활약과 함께 납득이 가는 계약으로 타이거즈팬의 환호를 받는 레전드로 남았으면 좋겠다.  

 

*장성호선수는 올시즌 88경기에 출전 FA자격을 획득했습니다. 133경기의 3분에 2는 소수점을 없애고 88경기로 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