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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유망주

퓨처스리그 시즌 초반 불 붙은 타자들

                                                                                          사진출처 : 정의윤 선수 미니홈피



정의윤 LG 트윈스(상무) OF
86년 7월생 185cm 87Kg 우투우타

09년 상무 201타수 .264AVG .317OBP .433SLG 6홈런 10볼넷 16삼진
10년 상무 150타수 .413AVG .647SLG 7홈런 25사사구 14삼진

이미 커리어 314경기 824타석을 들어선 타자에게 유망주란 표현은 안 어울립니다. 그래도 현재 최고의 히터를 빼놓을 수 없겠죠. 뭐 소개는 필요없겠지만.(사실은 제가 잘 모름^^) 상무 1년차 프로 물 오래먹은 선수 답게 삼진은 적었지만 1군과 별 다르지 않은 성적을 낸 정의윤이 올해 폭발하기 시작했네요. 삼진,볼넷 비율 파워, 타율 모두 나무를 데가 없습니다.

여기에 비교할 선수는 최형우, 박석민, 유한준, 양의지등 인데 모두 1군에서 통하고 있죠. 정의윤이 지금 같은 페이스를 이어갈 지는 몰라두요. 다만 운이 나쁜게 소속팀이 빅5 외야수와 박병호,이병규, 최동수를 보유한 LG라는 점입니다. 프런트가 무리해서 이진영, 이택근 잡아왔는데 교통정리 어찌 해야 할까요? 솔직히 정의윤도 박병호의 최근 상황과 비슷한 행보를 보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갠적으로 내년에는 LG가 컨텐더팀이 될 전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키는 감독이 아니라 프런트가 쥐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걱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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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환 두산 베어스 1B-3B

88년 3월생 185cm 105Kg?? 우투우타

09년 2군 198타수 .258AVG .327OBP .414SLG 7홈런 18볼넷 43삼진
10년 2군 137타수 .387AVG .708SLG 12홈런 15사사구 19삼진

시즌 초 두산-KIA에 장성호 트레이드 얘기가 있었죠. 김상현 수술소식에 KIA팬도 안도했지만 두산도 사실상 의미없는 트레이드가 될 뻔했습니다. 유망주 이두환이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거든요. 이두환은 체형만 봐도 어떤 선수인지 아시겠죠. 

고교 3학년 타격에서는 홈런,장타율 1위, 이용찬과 호흡을 맞추던 거포포수였지만 프로에서 내야수로 전향했습니다. 포수 출신인 만큼 어깨도 좋을 것이고 체구에 비해 유연한 선수라는 평이네요. 올시즌 2군에서는 1루 보다 3루에서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있는데 최준석 보다야 좋은 수비수라야 겠죠^^ 암튼 이두환에게 바라는 건 타격일 테니까요.

재밌는 건 작년 고질적인 무릎부상으로 부진해서 경찰청에 원서를 넣는데 떨어졌다고 합니다. 전화위복 이겠죠. 현재는 1군에 자리가 없는 상황이지만 부상이 생길 경우 콜업될 수 있겠고 최준석 군입대 이후 많은 기회를 얻을 것 같네요.




최주환 두산 베어스(상무) IF
88년 2월생 178cm 73Kg 우투좌타

08년 두산2군 238타수 .345AVG .606SLG 11홈런 30사사구 19삼진 5도루
09년 두산2군 208타수 .303AVG .391OBP .466SLG 6홈런 30볼넷 15삼진 4도루
10년 상무2군 157타수 .389AVG .688SLG 9홈런 30사사구 16삼진 6도루

두산 베어스가 센터라인 야수들을 보면 화수분이라는 표현이 딱 맞습니다. 포수에 양의지 외에 김재환, 최재훈 중견수에 탑유망주 박건우, 정수빈 그리고 내야수에 손시헌, 고영민, 김재호, 오재원, 허경민까지. 여기에 최주환이 포함됩니다.

동성고 시절 3루수로 많이 출장했고 단타형 선수로 알려졌는데요. 프로에 오면서 간간히 파워를 보여주는 갭히터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네요. 3년간 정말 꾸준했고 올해는 화려하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수비인데 상무에서는 초반 2루수 최근에 유격수로 주로 출장하고 있네요. 최주환이 2012년 복귀할 때 즘엔 이원석의 역할이상을 해줄 수 있는 야수가 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현 포지션의 주전들 모두 미래를 장담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망주가 빛이 나는 팀. 유망주 깊이에 있어서는 두산이 압도적인 1위 같네요.



김강석 한화 이글스(상무) 2B
85년 9월생 177cm 72Kg 우투좌타

09년 2군 148타수 .345AVG .470OBP .405SLG 0홈런 33볼넷 22삼진 21도루
10년 2군  91타수 .396AVG .538SLG 0홈런 17사사구 9삼진 10도루

김강석은 지금까지 가장 많이 언급한 유망주 일 정도로 애정이 있는 선수인데요. 위에 선수들 같은 높은 잠재력을 가진 선수는 아니죠. 하지만 출루율-스피드 조합은 대학시절 부터 유지해 오던 김강석의 무기입니다. 센터포지션에서 김강석의 공격력은 충분히 매력적이고 한 팀의 주전 내야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

하지만 2차 6라운드 43순위에 지명될 만큼 기대치가 없는 선수였고 지난 시즌 활약에도 불구 팀에서는 시즌 초반 외야수전향을 시도했습니다. 지금은 다시 2루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데 수비범위에 비해 글러브질이 좋지는 않다는 것 같습니다. 한화 팬까페 회원분이 문의한 결과 정영기 2군 감독이 수비를 가다듬고 올릴 예정이라고 하는데 여름이 기다려지네요.^^




                                                                                                      사진출처-김주형 미니홈피


김주형 KIA 타이거즈(상무) 3B
85년 12월생 186cm 100Kg 우투우타

09년 상무 282타수 .255AVG .318OBP .440SLG 13홈런 23볼넷 35삼진
10년 상무 148타수 .324AVG .534SLG 8홈런 17사사구 25삼진

타이거즈 팬이라면 애증의 선수라고 표현해야 하나요? 김주형은 고교 1학년때 공식경기 홈런 8개, 고교통산 20개의 홈런을 친 거포로 당해 최고의 타자로 기대를 모았는데요. 제 2의 김동주는 커녕 매 해 타격폼을 개조한 가장 잘못 다뤄진 유망주의 전형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08년 미뤄진 군입대를 하게 됬죠.

상무 1년차에 성적은 정의윤 처럼 보잘것이 없습니다. 고질이 됬다던 발목부상으로 고생을 했던 모양이더군요. 그리고 올해 좋아진 몸으로 시동을 걸기 시작했네요. 여전히 부족하지만 5월 한달
70타수 .357AVG .614SLG 5홈런 8사사구 9삼진으로 갈 수록 좋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수비에서는 본인이 외야수를 원했지만 3루수로 계속 뛰어왔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1루수로도 종종 나오는 모양이네요.

내년 제대하는 정의윤과 함께 팀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타자로 성장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LG나 KIA나 김주형, 박병호 같은 인내가 필요한 타자들이 자리를 잡아줘야 비로서 강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유망한 자원들이기 때문에 한국야구 전체를 봐도 너무 아쉽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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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시즌 초 부진한 타격에서 5월 50타수 .420AVG  7도루로 페이스를 올리기 시작한 허경민이나 포수자리에 이성우와 번갈아 가면서 출장하고 있는 백용환도 최근 가치를 올린 유망주인 것 같습니다. 올시즌은 퓨처스리그 경기 TV중계가 생겨서 너무 즐겁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