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메모

한기주 MRI결과 도착, 수술아닌 재활결정

한기주의 MRI필름을 보내 조브클리닉에 팔꿈치상태를 의뢰한 결과가 도착했다고 한다. (출처 : 전남매일) 조브클리닉이 보내온 전문을 보지않아서 모르겠지만 KIA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가 회의한 결과 수술이 아닌 재활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한기주도 이에 동의했다고 한다. 한기주는 등산등을 통해 3.5KG정도 몸무게를 줄였다는데 아무래도 시즌이 끝나기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

 

이 소식을 들어서 마음이 놓인다면 좋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조브클리닉 결과 전문을 확인한 것도 아니고 한기주의 팔꿈치가 좋아졌다는 내용도 없기 때문이다. 기사의 내용 중 기주가 일단 시즌 중이라 재활해보고 그래도 문제가 생기면 수술하자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 역시 꺼림직 하다. 가능하면 포스트시즌에도 보고 싶지않다. 우승은 더할나위 없이 큰 기쁨이지만 선수의 생명을 담보로 할 수는 없으니까. 천천히 성적 생각하지 않고 완벽한 몸상태가 됬을때 등판해야한다.지금 생각해보니까 강민호처럼 직접 진단받는 것도 좋았을 듯 싶다.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수술이 좋은 것이 아니다. 조브클리닉이 100% 믿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토미존서저리에 대한 불안감도 많다. 재활로 좋아지면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요는 그 만큼 신중하자는 거다. 한기주 몸상태가 그 동안 얼마나 걱정스러웠는지. 최근 메이저리그의 에디슨볼퀘즈라는 강속구 투수가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하기로 했다. 아직 토미존 서저리를 하기로 결정된 건 아니지만 두 달의 걸친 재활을 거쳤는데 실전 투입전 단계에서 통증을 느끼고 재검결과 다시 수술대에 오르기로 한 것이다. 한기주도 그러지 말란 법이 없다. 한 번의 진단이 답일 수는 없는 것이다.

에고 소식을 들어도 걱정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