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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

김 빠진 순위경쟁... 터무니 없는 10개 구단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프로야구의 열기는 대단한 것 같습니다. 8월 29일 어제까지의 프로야구 관중 수를 보면 520만 관중수를 넘어서고 있고 평균 관중 수는 11,201명으로 지난 해 11,138명 보다 근소하게 증가된 수치입니다. 월드컵이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영향이 적었다는 것은 프로야구의 관중문화에 변화가 생긴 것이 아닐까 해서 의미있는 변화겠죠. 프로야구 역사상 첫 600만 관중시대를 열것이라며 긍정적인 예측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냥 좋아하기에는 우려스러운 부분도 보입니다. 일단 각 팀당 15경기 내외를 남겨 둔 시점에서 4강경쟁이 거의 결정(?)된 상황이라 관중을 끌어들일 흥행요소가 부족한 상황인데요. 작년 KIA와 SK가 연달아 질주를 하면서 치열한 선두경쟁을 이끌고 롯데,삼성,히어로즈도 4강.. 더보기
LG의 아마선수 사전접촉 파문이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까? 드래프트가 단 하루만을 남겨두고 있네요. 올해 부터 아마야구에 관심이 많아져서 정말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솔직히 전면 드래프트로 바뀌고 나서 더 관심이 생겼다는 걸 부인 할 순 없네요. 이렇게 천천히 관심이 늘어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이 시점에서 왠지 찬물을 끼언는 듯한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LG 스타우터들이 사전에 복수의 래프트 상위지명 유력 대상자를 상대로 신체검사를 했다는 파문인데요. 에이스급 투수들이 대부분 혹사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팔꿈치 어깨등의 부위에 MRI촬영을 했다는 것이죠. 이는 학생들의 인권문제는 물론이고 프로야구가 아마야구를 어떻게 잠식해가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오로지 프로팀의 성적향상이라는 목표아래 아무런 책임감 없이 어린 .. 더보기
극초반, 프로야구 화두 –스트라이크 존- 한국야구위원회가 2010년의 모토로 삼은 스피드업. 그 중 가장 얘기거리가 됬던건 12초 룰과 스트라이크 존입니다. 겨우 세경기 밖에 안 지났지만 12초룰의 경우는 잡음없이 시행되고 있고 반응도 괜찮은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스트라이크존 변경은 어제 강봉규의 퇴장과 결정적 상황, 양준혁의 몸쪽 루킹삼진으로 벌써부터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두가지 KBO의 운영이 다른 반응을 일으키는 이유가 뭘까요? 한가지는 있던 규정을 지키려는 룰이고 한가지는 규정을 비켜가는 시행책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KBO공식 규칙에 보면(제가 가지고 있는건 09년도꺼지만^^) 8조 4항에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베이스에 주자가 없을 때 포수로부터 공을 받은 투수는 12초 이내에 투구하여야 한다’ 고 명시되있습니다. 20.. 더보기
이정훈은 왜 7200만원을 받아야 할까? 21일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소집된 연봉조정위원회 결과 이정훈의 연봉이 선수 제시안인 8000만원이 아닌 구단 제시액인 7200만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위원회의 구성은 이상일 KBO사무처장, 최원현 KBO고문 변호사, 김소식 전 일구회 회장, 박노준 해설위원, 김종 야구발전연구원장 5명으로 됬는데 만창일치가 나왔다고 합니다. -_-;; 위원회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100%인상이면 충분하고 타구단과의 비교는 고과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반영하지 않았다는데 그렇게 납득이 가진 않죠. 작년 이정훈은 전체 구원 투수중 방어율 7위(3.03ERA), WHIP 11위(1.41), 이닝 11위(74.1IP) ,출장 13위(57)로 롯데 불펜의 에이스 역할을 했습니다. 삼성의 정현욱이 79.0이닝 3.42ERA 1.43WH.. 더보기
무승부제도를 대하는 팬과 현장의 온도차 지난 12일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KBO 이사회가 열렸다. 대회규정이 정해지는 자리이긴 하지만 단장 회의에서 나온 내용 이상으로 논의가 확장될 가능성은 없었기 때문에 긴장감이 있진 않았다. 실제로 오프시즌 가장 화두가 될 만한 FA보상 규정에 대해서 일언방구도 없었고. 그래도 FA 투명화가 될만한 이적시 다년계약,인상률 폐지가 된건 의미가 있는 일이다. 결과는 여기 근데 뜻밖의 결과가 나오긴 했다. 작년과 같은 무승부 제도 유지를 한다는 것. 일전 단장회의에서 의견에서는 5:3으로 무승부를 승률에 포함시키는 2007년안으로 돌아가자는 쪽이었으나 두산측에서 입장을 바꿨고 SK측에서 입장을 표시하지 않으면서 무난하게 기존 무승부를 패로 하는 규정유지로 방향이 잡혔다. 이에 대해서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과 김.. 더보기
마구마구, 슬러거 선수실명 쓸수있나? 어쩌다 보니 저는 최근 야구게임을 통하지 않았는데요. 요즘에 야구게임 하시는 분들 참 많으시더군요. 마구마구,슬러거 둘다 올 한해 매출액이 200억 가량 된다고 하구요. 후발주자인 슬러거가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는 소릴 들었습니다. 근데 구단명, 선수이름을 쓰는데 문제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얼마전 은퇴선수의 성명권 초상권을 함부로 쓸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고 하구요. 그래서 어떻게 되가고 있는지 살펴 봤습니다. 마구마구 - 우리는 KBOP와 독점계약을 맺었다!  CJ미디어의 마구마구는 올시즌 부터 프로야구의 타이틀 스폰서가 되면서 KBO의 마케팅자회사인 KBOP와 8개구단의 엠블럼, 선수코치의 성명권, 초상권의 독점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슬러거에서는 선수의 실명과 구단명을 사용할 수 없습.. 더보기
해를 넘긴 구톰슨, 가르시아 계약. KBO의 코미디 이제 작년이죠. 12월 30일즘에 궁굼한 사항이 생겼습니다. 제가 알기로 외국인 재계약 마감시안은 31일로 알고 있었는데 구톰슨과 가르시아의 재계약 소식이 없는데 어떻게 된건가 라는 의문이었습니다. KBO의 외국인선수 고용규정에 의하면 해를 넘길 경우 계약하면 그 계약은 무효. 외국인의 등록은 5년간 말소. 구단은 이 후 외국인선수를 추가로 뽑을 수 없다는 강력한 제제사항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작년 레이번의 사례에서 알게된 사실입니다. 그래서 KBO에 전화를 해서 확인하기도 했는데 답변은 규정이 사실이다. 내일 계약하겠죠라는 얘기를 해주더군요. 근데 어제 저녁 즘에 저를 어리둥절하게 하는 기사를 봤네요. KBO는 구 톰슨,가르시아의 재계약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 재계약 의사를 밝혔으니까 괜찮다. 규정을 만.. 더보기
삼성, 두산 영웅들의 에이스를 뺏어오다. 연말인데 야구소식은 정신없이 흘러가네요.가입금문제가 해결되자 마자 트레이드 신청, 승인이 하루만에 모두 결정됬습니다. KBO는 트레이드 계획서까지 받을거고 가입금과 트레이드는 별개라는 가식적인 말을 했지만 뭐 아시다시피... LG건은 넘어가고 트레이드 내용은 히어로즈: 장원삼 삼성 : 박성훈, 김상수(투수) + 20억 장원삼은 83년 6월생으로 통산 610.1이닝동안 105게임 모두 선발등판 3.47ERA로 리그를 대표하는 영건 중에 한명이죠. 근데 작년에는 트레이드 파동과 WBC 여파인지 91.0이닝 5.54ERA로 부진했습니다. 후반기 가장 중요한 순간 2군에 있었습니다. 그래도 88이닝 이상 던지면서 FA자격 기준은 채웠군요. 장원삼은 서비스 타임 4년. 삼성은 5년동안 장원삼을 컨트롤 할 수 있습.. 더보기
프로야구 역대 현금트레이드 사례들 히어로즈가 파이어 세일을 선언했습니다. 장원삼 이현승보다 번사이드가 뛰어난 투수라고 외치는 이장석사장이 얼마나 야구에 애정이 있는지는 몰라도 적자뿐인 야구단을 센테니얼이 야구단을 장기간 끌고 갈 수 없음은 주지의 사실이겠죠. 고척동돔구장 입성까지 계산기를 두드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나머지 7개구단은 어떻게 하면 욕먹지 않으면서 선수를 빼올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센테니얼과는 달리 성적만 올리면 투자한 현금이상으로 모기업의 광고가 되니까요. 새삼스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과거에 있었던 현금트레이드를 현금규모에 따라 나열해봤습니다. 자료출처는 Statiz.co.kr입니다. 쌍방울 레이더스의 마지막 시즌은 99년입니다. 그 전 해 크리스마스, 레이더스는 삼성에 20억을 받고 팀 프랜차.. 더보기
히어로즈의 가입금에 대한 생각 - 서울입성비 54억이란? SK가 창단되면서 KBO에 납입한 250억중 쌍방울에게 지급된 70억(직원퇴직금 등으로 썼다고.)중 남은 180억의 30%로 계산. 왜 30%냐고? 그 당시 그렇게 계산하자고 결론이 났으니까. - SK의 연고권 침해가 있었나? 서울로 가려던 유니콘스가 수원에 눌러앉은 것 때문에 SK가 연고권을 침해받았다는 것은 01년,02년 1차지명 설의석과 조순권을 제외하면 없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왜냐면 프로야구 연고제도는 SK창단을 기점으로 광역연고에서 도시연고제도로 바꼈으니깐. 전면드래프트가 시행된 상황에서 마산을 연고로 하는 프로구단이 창단되면 롯데가 거북할 수는 있겠지만 연고권 침해와는 무관하다. 고로 SK가 수원에 대해 보상을 받을 상황은 아닌 것 같다. - 그러면 SK가 주장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