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삼성의 4강 쟁탈전 두번째 경기에서 삼성이 10 : 1 로 두들기면서 전날의 패배를 만회했다. 브랜든 나이트는 7이닝 1자책으로 5연속 선발승을 이어 나가갔고 점수차가 많이 벌어져 정현욱,권혁도 쓰지 않았다. 삼성으로서는 이 보다 좋을 수 있을까.
오늘 경기 결과를 보고 든 생각은 롯데가 당했다 라는 느낌이었다. 왼쪽 손가락 부상으로 알려진 박석민이 9번 타순에 들어갔는데 투수입장에서는 홈런 맞고 뭐야? 이런 느낌이었을듯 ㅋ 박석민은 오늘 4타석 2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을 기록했는데 본인 한경기 최다 타점으로 알고있다. 또 한명은 강봉규. 강봉규는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는데 전날 까지만 해도 허리통증으로 경기 출장도 어렵다고 했었다. 선감독 말로는 어제는 걷지도 못했었다고. 위장술은 아니겠지만 이용훈 입장에서는 좀 난감했을듯. 어떻게 보면 상대투수가 이용훈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걸 수도 있고. 이용훈은 최근 5경기21이닝 8.57ERA로 이닝도 못먹고 실점도 살벌하게 하고 있다.
팀은 대패했지만 롯데의 이대호는 오늘도 홈런과 타점을 올렸는데 KIA의 김상현도 홈런과 5타점으로 응수했다. 그렇게 치는되도 따라잡지 못하는게 마치 삼성과 롯데의 순위싸움 하고도 닮았다. 이대호는 이렇게 되면 MVP후보에도 오르지 못할 것 같다. KBO는 여태껏 MVP후보를 각 부문 타이틀 홀더를 딴 선수 중에서만 후보를 선정해왔다. 이대호는 홈런,타점,최다안타,도루,득점, 타율,출루율,장타율 어떤 타이틀에도 1위를 하지 못하고 있다. 후보에 오른다고 해도 수상은 어렵겠지만 후보에도 못 오르는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들 뽑기 편하라고 이렇게 투표를 하는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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