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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5/10~5/12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삼성 - KIA : 김상현 트레이드의 영향일까? KIA 타자들은 롯데전에서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롯데 선발진에 꽁꽁 묶였다. 운이 없었다고 해도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은 분명하다. 4일 쉰 삼성에는 찬스인데 위력적인 선발진으로 다시 한번 KIA를 압박한다. KIA에도 희망은 완벽한 패배로 인해 불펜이 휴식을 취한 점이다. 금요일 우천으로 연기되지 않더라도 윤석민, 송은범이 연이어 계투가 가능해 선발진의 열세를 막을 수 있다. 삼성의 근소한 우세를 전망하나 전력상으로는 한쪽으로 크게 기울지는 않는다.



두산 - NC :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던 두 팀. 주중 시리즈 마지막을 타력으로 극복하고 잠실로 온다. 특히 NC는 나성범이 중심에서 자리를 잡으며 타선에 힘이 붙었다. 역대 최고의 재능이라 불리던 김현수와는 흥미로운 비교. 단, 김현수가 발목 부상으로 자신의 재능을 갉아먹고 있지는 않은지 우려스럽기만 하다. 전체적인 전력은 단연 두산이 우세다. NC로서는 이제 1승 2패를 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나갔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수 에릭이 적어도 4, 5 선발의 역할은 해줘야만 한다.



넥센 - SK : 어느덧 선두에 올라선 넥센. 작년과 비교하면 놀라운 발전이다. 이 기세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이제 투수력도 중요하다.  선발로 나설 베테랑 2명의 등판이기에 더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 (나이트는 수정했습니다.^^)  SK는 김상현이 가세로 타선의 흐름이 더 매끄러워졌다. 기존 박재상이나 김강민의 경쟁을 유도했다는 점도 좋은 일이다. 연이은 상위권 팀과의 대결에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다면 4강권 진입은 더 수월해질 수 있다. 금요일 비가 온다면 1승 1패도 나쁘지 않은 소득이다.



롯데 - LG : 목요일 비가 아쉬웠던 롯데. 반면 LG는 한 경기를 휴식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래도 롯데는 주중 시리즈에서 얻은 게 많다. 신본기와 정훈이 키스톤 콤비를 이루며 공수에서 나름 역할을 했고, 무엇보다 전준우와 강민호가 살아난 게 고무적이다. 롯데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결국,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전제되어야 한다. 반대로 LG는 야수진의 노쇠화 문제가 제기됐다. 정성훈의 3루 수비, 야수진의 잦은 부상은 고민거리다. 이는 과도기의 문제로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롯데가 그런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