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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5/14~5/16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두산 - 삼성 : 삼성은 KIA와의 경기를 스윕하면서 6연승을 이어갔다. 타선의 집중력, 탄탄한 선발, 강력한 마무리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 두산과의 첫 경기에서는 선발 로테이션도 우위다. 두산은 최근 80년생 트리오가 부상과 부진으로 무너지고, 오현택의 평자책 제로 행진이 깨지면서 뒷문이 불안해졌다. 그래도 2루수 중 최고의 교타자인 최주환이 합류하고, 홍성흔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적어도 니퍼트가 스토퍼가 되어 줄거라는 기대감이 있다.



넥센 - 한화 : 매서운 타격과 적극적인 주루플레이, 안정된 수비 등 야수들의 힘으로 넥센의 선두행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목요일은 나이트의 합류가 가능해 선발진의 빈틈이 사라진다. 한화는 4일 휴식 후 다시 투수진을 쏟아 부을 것이다. 김혁민은 8일 NC와의 경기 3개의 피홈런을 허용하고 114개의 공을 던졌음에도 5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한다. 부진한 외국인 투수 때문인데 이브랜드와 바티스타의 투구에 따라 시리즈 향방이 결정될 듯싶다.



KIA - SK : 똑같은 추락도 꼭대기에서 떨어지면 충격이 배가 된다. KIA는 트레이드 후 5연패에 빠지며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SK와 만나 결자해지할 수 있을까?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 이번 주를 잘 보내면 경기일정 상 안정권에 들어설 여지도 있다. SK는 박재상, 조동화, 김강민 등이 살아나며 트레이드 효과를 보고 있다. 다만, 예상대로 투수 부족 문제가 대두하고 있다.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레이예스의 회복 여부가 시리즈의 키다.



롯데 - NC : 한껏 분위기를 몰았음에도 그동안 롯데와 NC의 시리즈는 라이벌 전과는 거리가 멀었다. NC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금이라면 이전보다는 팽팽한 시리즈를 기대할 수 있다. 적어도 '슈퍼루키' 나성범이 복귀한 타선은 확실히 달라졌다. 이에 대응해 롯데 김대우가 뒤지지 않는 타격을 보여준다면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 것이다. 투수진은 전체적으로 롯데가 우세한 가운데 선발진의 변수가 가장 큰 수요일 경기가 승부처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