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 드래프트 리뷰 - SK, KIA, LG SK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 포함 총 8명의 고졸 우완 투수를 뽑았다. 올해 가장 강세인 포지션에서 무난한 픽을 했다고 해석해도 좋다. 1라운드에 지명한 청원고 조성훈은 최대어라고 불린 선수들보다 체격이나 스피드가 약간 떨어지지만 역시 좋은 자질을 보유한 선수다. 186cm에 길쭉길쭉한 체형은 스카우트가 선호할 만하고 빠른 볼 스피드도 최고 140km 중반 이상까지 형성된다. 올해는 제구가 흔들리면서 성적이 좋지 않으나 작년 50이닝을 던지면서 2점대 ERA와 FIP를 기록했다. 다른 해였다면 1차 지명 감으로 손색이 없는 투수다. 경남고 최민준은 성적만 보자면 전국의 어느 투수 안 부러울 정도로 좋은 피칭을 했다. 120km대 커브는 고교 야구에서 매우 효과적인 구질이다. 하지만 180cm의 신.. 더보기
2018 드래프트 리뷰 - kt, 삼성, 롯데, 한화 9월 11일 오후 2시경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8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선수 지명 행사가 열렸다. 이번 드래프트는 유독 우수한 고졸 투수가 많다는 평에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도 무려 55명의 고졸 투수가 프로팀의 지명을 받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역대 드래프트를 돌이켜봐도 이렇게 많은 고졸 투수가 지명을 받은 전례가 있을까 싶다. 반면 대졸 야수는 겨우 7명밖에 뽑히지 못하는 찬밥 대우를 받았다. 점점 더 많은 선수들이 최대한 빨리 프로 직행을 원하는 추세이기에 대학 리그의 경쟁력 저하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허나 프로야구 취업률이 10% 남짓한 현실에서 각 구단이 원석에 가까운 고졸 선수들을 얼마나 소화할 수 있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다. 허정협 같은 선수.. 더보기
상무 경찰청 제대 명단 2017년 시즌 기록 9월 20일 이후 상무와 경찰청 야구단에서 뛰었던 복무자들이 각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공식적인 정규 일정이 끝난 시점이기에 순위와 관계가 없겠으나 포스트 시즌에는 엔트리 복귀가 가능하다. 또한 내년 시즌에는 커다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제대 예정자들의 이번 시즌 기록을 정리해 보았다. 상무와 경찰청의 공식 경기 일정이 끝난 후 퓨처스리그의 리그 평균 OPS는 약 .824로 어마어마한 타고투저가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선수들의 타격 기록은 조심스럽게 봐야 하며 타자 친화적인 벽제 구장을 사용하는 경찰청 소속 선수들은 더욱 그렇다. 경찰청 소속으로 가장 좋은 타격을 보여준 선수는 2차 드래프트로 NC에서 LG로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된 윤대영이다. 이종범의 외조카로 알려진 이 선수는 뛰어난 타격 재능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