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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8/13~8/16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두산 베어스 : 2위 이상을 노리던 찰나 라이벌 LG에 2연패로 적지 않은 상처를 입었다. 이번 주 일정도 만만치 않다. 에이스가 등판하는 롯데를 상대로 3선발 이하 투수로 맞상대해야 한다. 주말 부진했던 타격감 회복이 절실하다.


롯데 자이언츠 : 갈길 바쁜 롯데. 치고 나갈 대목에서 발목이 잡히는 이유는 4, 5선발의 부재 때문이다. 고원준은 3.1이닝만을 던지고 내려갔고, 김사율은 불안 불안하다. 이상화, 김수완도 불펜에서 좋지는 않았다.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4강은 없다.


SK 와이번스 : SK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지난주 무승부를 제외하고 4경기를 모두 승리. 특히 불펜은 19.1이닝 동안 단 1실점만 하는 짠물 투구를 보였다. 주초 KIA와의 경기는 휴식일을 앞두고, 김광현 세든을 당겨쓰는 총력전이 될 예정이다. 


KIA 타이거즈 : 삼성을 상대로 질긴 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KIA. 루키 이홍구, 부상에서 돌아온 이종환의 등장이 반갑다. 하지만 지난주에도 2승 4패로 승수 쌓기엔 실패했다. 양현종이 초반에 무너지지 말아야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 : 삼성은 지난 한화전 카리대를 갑작스레 선발로 내세우면서 무의미하게 경기를 헌납했다. 이는 LG전 좌투수인 장원삼-차우찬을 연속 등판시키려는 로테이션 조정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LG전이 중요하다. 푹 쉰 오승환을 아낄 여유도 없다.


LG 트윈스 : 선두를 턱밑까지 추격한 LG가 삼성에 강했던 주키치를 올리며 모험을 걸었다. 삼성전 통산 1점대 ERA를 기록 중인 우규민도 출장이 미뤄질 듯하다. 여유를 두는 기용은 나중에 힘이 될 수 있다. 단, 2연패를 당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한화 이글스 : 상위 팀을 상대로 선전했던 한화. 바티스타의 복귀가 큰 힘이 됐다. 유창식이 복귀하며 투수진의 활용 폭도 늘어났다. 문제는 다음 등판에서 5경기 연속 홈런, 3경기 연속 멀티 피홈런에 도전하는 김혁민. 과연 이대로 괜찮은 걸까?


NC 다이노스 : 휴식 후 부진했던 NC가 청주 원정길에 오른다. 팀 최초 완봉승을 따냈던 이재학은 지난 8일 3피홈런, 9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용병 3명이 제대로 돌아가야 하며 삼성전에는 나성범, 조영훈, 김종호 등 좌타자의 활약이 중요하다.


넥센 히어로즈 : 넥센이 현재 엄청난 부진에 빠지진 않았다. 그러나 후반기 5할 승률에 미달하고, 선발진 난조는 심각하다. 그런 면에서 로테이션의 우위를 보이는 롯데와의 경기는 승산이 있다. 주말 삼성과의 경기를 고려하면 1승 이상을 노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