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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8/14~8/16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삼성 - 한화 : 삼성이 하위권 팀을 상대로 1위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까? 포항에서 열리는 첫 경기인데 일단 비 예보는 없다. 선발만 본다면 역시 만만치가 않다. 류현진 - 바티스타 원투펀치는 현재 가장 핫한 토종 외인 조합이다. 삼성은 첫 경기 박찬호를 공략하지 못하면 경기가 꼬일 수 있다. 그래도 불펜의 차이는 현격하기에 삼성이 밀릴 이유는 조금도 없다. 박석민, 이승엽, 최형우 중심 타선의 무게감도 삼성에 기운다. 한화는 최진행, 장성호의 회복이 절실하다.



LG - KIA : 지난 주말이 그리 즐겁지 않았을 두 팀이다. KIA는 김진우, 윤석민 원투펀치가 나서서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LG는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한 최성훈이 선발 기회를 받았다. 김기태 감독의 선발 기용은 꽤 성공률이 높았다. 

문제는 불펜 기용이다. 이동현은 후반기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출장하고 있다. 물론 작년 박희수처럼 프로야구에서 이런 기용이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그러나 4위와 8경기 차가 나는 팀에서 토미존 수술을 세 번한 노장을 이렇게 기용할 이유는 조금도 없다. 선수 기용은 감독의 고유권한이지만 이런 혹사는 프런트 차원에서 제어할 필요가 있다. LG는 지금 적색경보가 켜진 것으로 보인다.



넥센 - 두산 : 두 팀의 외국인 선수 기용이 흥미롭다. 넥센은 부상이었던 헤켄이 이번 주중 로테이션에서 복귀할 수 있다고 한다. 반면 두산은 니퍼트의 가족이 미국으로 돌아가는 시기에 휴식차원에서 로테이션을 거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용병기용 변수가 어느 팀을 웃게 할 지 궁금하다. 넥센은 김병현이 복귀했는데 보직은 불펜이라고 한다. 처음부터 이랬어야 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듯하다.



롯데 - SK : 위태위태한 4강 경쟁에서 롯데가 KIA를 상대로 2연승을 가져가며 기세를 올렸다. 양승호 감독은 유먼을 다시 한번 땡겨쓰며 경쟁팀을 상대하려고 하고 있다. 유먼의 9일 투구수가 119개였다는 점에서 무리한 기용으로 보인다. 시즌 말미 혹은 포스트시즌에서 유먼이 부진하다면 논란이 있을 수 있다. SK는 5일 휴식 후 등판이긴 하나 윤희상과 김광현의 순서를 바꿨다. 아마도 윤희상이 롯데 상대 통산 21.2이닝 6.23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기 때문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