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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탑유망주인 우완 성영훈이 팔꿈치 정밀 진단을 위해 7일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합니다. (지금 도착했으려나요?^^)  검사를 받는 곳은 LA 조브클리닉으로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서저리)로 유명한 곳 이죠. 9일 검사를 받고 토미존 수술을 할지 결정한다고 합니다. 수술을 한다면 12일 요콤박사의 집도로 하게 된다고 하네요.
덕수고 시절 성영훈은 150km를 상회하는 강속구, 프로에서 통할거라는 평가를 받던 슬라이더로 그 해 드래프트의 이견이 없는 최대어로 평가됬습니다. 세계청소년대표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때도  안치홍,김상수, 오지환, 허경민 등 걸출한 유격수 4인방과 박건우, 정수빈이라는 뛰어난 외야수들이 활약했음에도 MVP는 당연히 대만전 완투, 미국전 완봉을 기록한 성영훈이었죠. 당시 활약으로 국제야구연맹이 선정하는 올해의 주니어 선수에 뽑히기도 했는데 올해의 유창식처럼 야구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선수였죠.

근데 너무 뛰어난 선수 들 중 특히 프로에서 부상으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많이 던지기 때문인데요. 국내대회에서도 그랬지만 세계청소년대회에서도 총 8경기 70이닝 중 4경기 출장 27.1이닝을 소화했습니다. (참고로 올해 유창식은 21이닝을 던졌습니다.) 대회에 반이 조금 안되는 이닝을 혼자 소화했는데 경기 중요도를 생각하면 피로가 상당하겠죠.

MLB파크에 성영훈으로 검색하면 스포츠 2.0에 기고한 '성영훈의 에드먼튼 일기' 라는 글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글에서 성영훈은 감기 기운에 허벅지 내전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구속도 안나오고 진통제를 맞는 가운데 던졌다고 하는데 돌이켜보면 에효~ 한숨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성영훈은 이번 PO에서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만약 토미존 수술을 한다면 원인은 한기주의 경우처럼 고교시절에 있었다고 봐야겠네요. 내년 부터 주말리그로 바뀌는 것이 국내리그에서 투수기용에 변화를 가져올텐데 단기전 에이스들의 혹사도 생각해 봐야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비단 아마에서의 얘기만 아니겠죠.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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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의 댓가로 두산에서 KIA로 트레이드 될 뻔했던 우완 김상현의 부상이 골다공증이 아닌 골지방종이었다고 합니다. 차이점은 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져서 선수로 뛰기 힘들다는 것이고 골 지방종은 지방종으로 뼈가 빈 상태를 말한다는 군요. 김상현은 현재 수술 경과가 좋아서 내년 개막전을 목표로 재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발, 릴리버 모두 가능한 김상현이 내년 뛸 수 있다면 큰 보탬이 되는 건 당연하겠죠.

한편 8월 토미존 수술을 한 이재우도 미야자키 마무리 훈련에 참가하는 등 재활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본인은 6월복귀를 목표로 한다는데 조바심을 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빨리 뛰고 싶겠지만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복귀를 준비하는게 본인과 팀을 위해 더 긍정적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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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SK의 나주환이 공익근무예정으로 입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경찰청 입대 예정이라고 기사에 나오는군요. 이명기도 경찰청 인지 궁굼한데 암튼 공익보다 훨씬 좋은 선택이겠죠. 손시환이 상무에서 버전업해서 나온 것처럼 나주환도 한단계 발전하길 ㅎ 또 LG의 박용근도 경찰청을 지원했다고 하는데 허경민이 있는 상황에서 경찰청 내야도 경쟁이 치영해지겠네요. 

반면 LG의 박경수와 KIA의 나지완은 입대를 미뤘다고 합니다. 박경수는 팀 내야상황을 봤을때 올해 보다 내년이 더 낫겠죠. 당장은 내야 선수 깊이가 좋지 못하고 문선재가 올라올 동안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나지완의 경우는 좀 애매합니다. 김주형이 복귀하면서 바톤터치를 해도 좋고 외국인 용병을 영입하면 자리가 애매하니까요. 원래 본인은 입대하려고 했지만 조범현 감독은 나지완이 컨디션 회복을 하고 군에 가는게 낫다고 만류했다고 하는데요. 예전 김주형의 군입대를 만류한 것이 선수 개인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듯 자신감은 그냥 군에서 찾는게 나아보입니다. 조감독의 만류는 외국인 선수 영입을 투수 2명이 될거라고 하는 암시로 받아들여도 좋을 것 같네요. 최선은 나지완 입대 -> 용병 혹은 FA(박용택?)영입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나지완의 입대가 미뤄진 이상 그냥 외국인 선수를 투수 2명으로 가는 것도 괜찮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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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오정복이 플레이오프 전 청백전에서 당한 발목 부상이 인대파열이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깁스를 풀고 내년 시즌 까지는 무리가 없을 걸로 예상하지만 한국시리즈를 생각하면 아쉽죠. 한국 시리즈 가장 뛰어난 타격을 보인건 박석민, 5할대의 출루율을 보인건 조동찬, 6타석이지만 알토란 같은 4할이상의 타격을 보인건 강봉규, 현재윤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우타자라는 거죠.
 
삼성에서 좌투수에게 가장 강한 우타자는 오정복이었습니다. 오정복이 있다고 해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삼성이 차지했을 거라고 하는건 무리수지만 경기 판도는 달라졌을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4차전 김성근감독과 그의 아들 김정준 전력분석 코치가 한 목소리로 언급한 강봉규의 늦은 대타타이밍, 오정복이 있었다면 선감독은 한발 빠르게 오정복을 썼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한국시리즈 SK의 압도적 우승의 더 중요한 핵심은 다른데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오정복의 공백도 기억이 많이 남죠.

그래서 삼성이 우타빅뱃 용병을 노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갠적으로는 그럴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삼성은 8개구단 중 가장 야수깊이가 좋은 팀중 하나고 약점이라면 특출나게 잘했던 선수가 없다는 것 이었습니다. 결국 용병에게 기대치는 30홈런 이상 혹은 3후반이상의 WOBA, 9할내외의 OPS를 기록해줄 우타빅뱃인데 구하기가 매우 어렵죠. 외국인 타자가 오면 오정복이나 채태인의 자리가 상당히 애매해지는데 트레이드하지 않을꺼면 오정복+조영훈 플래툰이 가격대비 훌륭한 선택이라고 여겨집니다. 배영수가 일본진출을 선언한 이상 투수용병이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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