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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이도형이 토요일 수비 도중 조동찬과 충돌해 팔꿈치 골절 부상을 당했습니다. 정밀검사결과 수술이 필요하고 한대화 감독은 7개월 재활이 필요, 이번 시즌이 어려운 정도라고 해서 상당히 큰 부상인가 봅니다. 올 시즌 86타수동안 .291AVG .354OBP .453SLG 4홈런으로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충실히 했기때문에 상당한 전력공백이 예상됩니다. 엎친데 덮친 격이라고 해야하나요.

한편 이도형의 부상으로 KIA 장성호와의 트레이드가 떠오르는데 두산이 김상현이라는 대단한 카드를 내놨던 상황이라 이도 쉽지 않습니다. 김상현보다 좋은 카드로 장성호를 영입한다면 한화 입장에서 이건 말려야 하는게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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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경기 곤잘레스가 토요일 1.1이닝만을 던지고 강판됬습니다. 1회 박경완에게 쓰리런을 맞기는 했지만
경기상황만 보면 약간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곤잘레스는 교체되면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는데 퇴출에 대한 위기의식을 본능적으로 느꼈을 듯 하네요. 몸상태 문제가 아니라 풀카운트까지 도망가는 피칭이 감독의 신임을 잃은 것 같은데 봉중근처럼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할 바에는 적극적인 피칭을 해야 한다는 무언의 암시도 있는 것 같습니다. 곤잘레스는 메이저 경험이 많고 거액을 들였을 법한 투수지만 퇴출의 가능성이 더 커진 것 같네요.

반면 일요일 등판한 사도스키는 오늘 생명연장 투구를 했죠. 26이닝 동안 20개의 볼넷을 내줬던 사도스키가 오늘은 7.1이닝 동안 볼넷 1개 삼진을 8개나 잡았습니다. 상대가 삼진 1위 리그 OPS 꼴찌인 KIA타자들이기 때문에 온전히 믿기는 어렵지만요 흑. 어쨌든 박종훈 감독 말마따나 싸울준비가 된 상태였나 봅니다 ㅋ 두 투수들의 전망은 예측이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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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기회를 얻은 오정복이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4타수 3안타 홈런 두방(결승 투런포함)을 떠뜨리면서 4타점 벼락스타가 됬는데요. 게다가 박석민 못지 않은 개그캐릭터의 모습도 TV중계 내내 숨기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오정복은 앞에서 얘기 했듯이 퓨처스리그 부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 오고 있는데요.  2군 성적은

2009년 2군 305타수 .266AVG .334OBP .384SLG 3홈런 29볼넷 23삼진 11도루
2010년 2군 72타수 .375AVG .528SLG  1홈런 7사사구 2삼진 4도루

2010년 페이스가 대단하죠. 솔직히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이 정도의 활약은 예상 하지 못했는데요. SK의 임훈과 함께 드래프트 상위 지명자도 아니고 09년 성적도 그렇게 눈에 띄는 선수는 아니었죠. SK와 삼성은 안 그래도 두터운 선수층에 이렇게 ‘브레이크 아웃’ 선수들이 나오니 팀이 잘 나갈 수 밖에 없네요.

오정복에 대해 조금 더 얘기하면 펀치력을 가진 선수긴 하지만 프로필상 176Cm 77Kg에 코너 외야수로는 작은 체격입니다. 도루능력도 좋아서 당연히 중견수에서 많이 뛰었거니 했는데 대학 4학년에도 거의 우익수로 뛰었던 것 같고 올해 2군에서도 모두 코너에서 뛰었습니다. 중견수 포지션이 충분한 선수라면 더 경쟁력을 갖췄을 텐데 약간 의외죠. 하지만 삼성에 귀한 우타 외야수고 강한 어깨를 비롯 뛰어난 수비수라고 하니 팀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 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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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은 한시적으로 임태훈을 선발로 투입될 거라고 하네요. 선수본인이나 야구팬들 모두 파이어볼러 영건인 임태훈의 선발진 합류를 바래왔었는데요. 워낙 불펜에서 중요할 역할을 하던 선수라 보직이동이 어려웠죠. 더군다나 두산 같은 컨텐더 팀이라면 더욱. 그럼 이 소식을 반가워 해야 할까요? 그렇게만 생각하기 힘든게 장기적으로 선수에 대한 계획이 아니라 정재훈, 이재우, 김상현 등 두산의 다른 핵심불펜들이 그렇듯 전형적인 빵구 떼우기식 기용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기용의 결과 3명의 투수 모두 잦은 보직 이동이 그렇게 효과적이지 않았는데요. 홍상삼의 부진과두산 프런트의 느린 대응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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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삼성의 마무리 오승환이 토요일 등판에서 가래톳부상을 당했다고 하네요. 가래톳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고 하니 오승환이 스타는 스타죠 ㅋ 아직 엔트리에 제외시키진 않았는데 3일 정밀 검사를 받는다구요. 오승환은 10.1이닝 5.23의 방어율로 부진했지만 1군에서 그 정도 해주는 릴리버를 찾기가 쉽지는 않아서 전력 공백이 있겠네요. 권혁이 엔트리에 합류하면 사정이 좀 나아질 거고 차우찬의 선발 꿈은 또 다시 멀리~ 나이트가 임시로 불펜, 차우찬이 선발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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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진이 5월 1일 광주구장에서 상무와의 경기 2군에서는 3번째 선발로는 처음으로 등판했습니다.  경기 기록은 5이닝 2자책 1삼진 2사사구 2피홈런. 좋은 결과는 아니었네요. 근데 재밌는게 홈런을 때린 선수 중 한 명이 내년 시즌 복귀할 김주형 이군요. 그나마 새끼 호랑이 한테 맞아서 덜 아플지는 모르지만 한 두번 2군 경기를 더 가졌으면 좋겠구요.

김주형은 앞으로 더 좋은 페이스로 내년 복귀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요즘 주구장창 타자 용병을 밀고 있는데 올해 김주형이 2군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준 다면 내년에는 그럴 이유가 없죠.
현재까지는 87타수 .310AVG .494SLG 4홈런 18삼진 10사사구의 기록으로 북부리그 홈런 4위에 올라있는데 삼진이 많긴 하지만 초반 워낙 부진한거 치고는 괜찮아 보입니다. 시즌이 끝날 때 즘 올해 양의지, 유한준이 그랬던 것 처럼 무조건 기회를 보장해 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기록이었으면 좋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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