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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6/28~6/30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LG - SK : 무한 질주를 달렸던 LG. 휴식 후에도 리듬은 그대로일까? 리즈가 이전의 경기들처럼 평균 7이닝씩 책임지며 에이스다운 피칭을 해준다면 불펜의 우위로 경기를 쉽게 가져갈 수 있다. 또 위기의 용병 주키치의 피칭도 초미의 관심사. 타선에서는 상대 좌투수를 공략할 정의윤, 문선재 등 젊은 우타자가 해줘야 한다. 상대인 SK도 만만치 않다. 김광현은 지난 경기 7이닝을 소화하며 점점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타선이 눈에 띄게 상승세인 만큼 불펜의 약점을 커버할 수 있는 상태다. 어느 한 쪽에 기울지 않는 팽팽한 시리즈를 예상한다.



한화 - 넥센 : 주중의 비가 선발진이 연약한 한화를 유리하게 만들었다. 정말 오랜만에 정상적인 로테이션으로 진행되고 있고, 불펜진 역시 힘이 있는 상태다. 한 가지 걸리는 점이라면 주포 김태균이 부상으로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무엇보다 이태양이 순조롭게 선발진에 진입하느냐가 승패보다 중요하다. 넥센은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이 걱정이다. 타선까지 매우 부진하니 한 경기, 한 경기가 힘에 부친다. 그나마 일정에 여유가 있는 지금 반드시 승수를 쌓아 나가야 한다.



삼성 - KIA : KIA는 휴식일 후 부진한 징크스를 또 한 번 이어갔다. 오랜 기간 휴식으로 타선이 침묵하며 어려움을 겪었고, 신승현은 6월 10이닝 동안 8.10ERA, 이닝당 한 개꼴로 볼넷을 내주며 트레이드 전으로 회귀하는 중이다. 주말 경기는 불안한 선발들이 제 몫을 해줘야만 승산이 있다. 사실 삼성도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다. 토종 선발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하고, 타선의 흐름이 좋지 않다. 그래도 27일 휴식을 취한 만큼, 투수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위닝 시리즈를 노릴 만하다. 



NC - 두산 : 4연패에 빠진 NC, 4연승을 달리는 두산. 양 팀 분위기가 극과 극이다. NC는 여태껏 타선의 힘으로 경기를 끌고 왔는데 최근 경기는 넥센과 함께 가장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선발진의 힘만으로는 1승조차 올리기 어렵다. 반면 두산은 팀이 벼랑 끝에 몰리자 힘을 내는 모양새다. 불펜의 난조만 뺀다면 다시 강팀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하지만 5선발의 부재는 여전한 불안요소다. 토요일 경기를 제외하고 선발진의 우위를 갖는 매치업이 없어 7연승까지는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