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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이번에 사이영 상을 수상한 린스컴에게 투표한 기자들이 이번에 주로 하는 말이다. 린스컴 뿐 만이 아니라 그레인키도 이번 시즌 올린 승수는 각각 15승, 16승으로 역대 사이영 수상자들에 비해 적은 승수를 기록 했다.

성적과 투표상황을 보면

 

알리그와 늘리그 모두 생각보다 의외의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그 동안 사이영 투표에 승수가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레인키가 압도적인 표차이로 '킹'펠릭스를 누른 건 의외라는 생각도 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레인키가 올시즌 압도적이라고 생각했지만 킹의 19승과 더 많은 이닝 수도 무시 할 수 없다고 생각 했으니깐.

늘리그의 투표결과는 같은 팀의 카펜터와 웨인라잇에게 표가 갈린 듯해서 의외라고 하긴 그렇지만 다승을 무시하는 듯한 이번 결과는 앞으로의 사이영상 수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어느 칼럼에서는 사이영 투표에 FIP과 같은 더 세부화된 스탯을 근거로 얘기했는데 한국 프로야구에 비교하면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일본 야구가 특히 강조하는 완투와 완봉이 가장 많은 선수들에게 투표가 간 것 같아서 재밌기도 하고.

투수에게 중요한 스탯은 무엇일까? 이번 투표결과를 보면 확실히 다승은 현재의 미국야구의 흐름과는 거리가 먼 스탯인 걸로 보인다. 갠적으로는 투수도 수비수의 한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방어율도 투수를 포함한 9명의 결과물인 것 이고 하물며 다승은 투수의 가치를 평가하기에는 너무나 비효율적인 스탯이다.

매년 한국 투수들의 목표를 보면 올시즌은 10승이 목표다라는 소리를 많이 한다. 아마도 야구계에서 다승을 중요시 여기는 환경에서 비롯된 말일 것 같고 이는 어느 정도 기자들의 영향이 크다. 기자들이 투표하는 골든글러브나 신인왕, 그리고 선수들과의 접촉에서 승수를 가장 전면에 내세우곤 하니까. 미국야구를 따라가자는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여태까지 하던 방식을 답습하는 건 지양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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