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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신청 마감일인 27일 까지 FA신청을 한 선수가 배영수, 박용택, 이도형, 최영필 4명이라네요. 내일 KBO 공지에 정확히 나오겠죠. LG의 박용택과 삼성의 배영수는 충분히 예측이 가능한 것이었고 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던 강영식과 송신영이 FA 신청을 포기했습니다.

강영식은 본인이 일본에 가고 싶다고도 얘기했는데 롯데와 1년 3억원에 계약하고 내년을 노리게 됬습니다. 강영식은 81년생으로 FA자격을 얻은 선수치고는 젊은 편이지만 내년은 보상금액이 대폭 오르게 됩니다. 올해는 1억2천 연봉에서 3억6천+보상선수 혹은 5억 4천만원의 보상금이면 되지만 내년에 이적하려면 9억+보상선수 또는 13억 5천만원의 보상금액을 롯데에 줘야합니다. 내년 대단한 활약을 하지 않으면 올해 FA시장에 나가는게 강영식에게 더 이득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에이전트가 있었다면 이런 계약을 안했을 것 같네요. 물론 내년 대단한 활약으로 일본에 가거나 FA대박을 노릴 수 있지만 확률상 롯데 프런트가 좋은 계약을 한 것 같습니다.

송신영도 올해 연봉이 1억6천만원이라 쏠쏠한 FA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FA신청을 포기했습니다. 아마도 18인의 보호선수 외에 넘겨야 하는 보상선수 때문에 이적이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송신영 정도의 선수가 FA신청을 꺼릴 정도라면 울 나라 FA제도의 문제점이 심각하다는 증거가 되겠죠.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편 한화의 이도형과 최영필이 FA 신청을 했는데  조금 의외네요. 두 선수의 올해 연봉은 이도형 1억, 최영필 7000만원으로 보상금은 문제가 안되지만 역시 보상선수가 걸리죠. 이도형은 부상이 있었고 더 조건이 좋았던 작년 FA신청을 하지 않아서 확률이 적다고 생각했는데 과감한 선택을 했군요. 팔꿈치가 많이 좋아진 듯 하고 타격에서 최근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오퍼를 하는 팀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높은 확률은 아닐거라고 보지만 한화와 재계약이 더 유력해 보이네요. 

최영필은 74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 작년 20.1이닝 10.18ERA 올해 54.1이닝 7.45ERA로 부진했습니다. 보상선수를 주면서 최영필을 영입할 팀은 없어 보이는데 한화가 강하게 나온다면 좀 위험한 상황이 나올 것 같네요. 솔직히 일본이나 미국이었다면 FA등급으로 봤을때 보상금이 필요없는 선수입니다. 한화의 계약 전례를 봤을때 선수가 원하면 은퇴시키지 않고 마지막에라도 계약을 해줄거라고 생각하지만 KBO는 보상제도로 선수 한명을 은퇴시킬 수도 있을 만큼 불합리한 제도라는걸 상기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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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의 김광현 대체선수가 임태훈으로 확정됬습니다. 처음엔 차우찬이 강력한 후보였지만 예비엔트리에 없었기 때문에 절차상의 문제로 탈락했다구요. 엔트리등록에 대한 보도들이 워낙 뒤죽박죽으로 바꼈었기 때문에 확신하기 힘들지만 차우찬의 합류는 절차상 불가능하다기 보다는 구지 밀어 붙일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보다 되짚어볼건 애초에 KBO가 조동찬합류 이후 더 이상 예비엔트리외의  선수는 뽑지 않는다고 했는데 역시 원칙이 없는 선발을 하려했다는 거겠죠. 

암튼 임태훈의 합류는 미필선수라는 것과 팀별 안배도 고려한 것 같네요. 좌완이라면 SK 정우람(미필), 이승호 우완이라면 김선우, 정현욱등이 활용으로 봤을때 더 무난하다고 생각되니까요. 가장 이상적인 장원삼은 예비엔트리에 없었구요. 그래도 실력적인 면에서 불만은 없습니다. 이번 AG의 대만, 일본의 선수 면면이 베스트가 아니기도 하구요. 갠적으로는 국가대표가 성적과 실력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얼마나 참가의사가 강하냐가 우선적인 사항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동일한 조건이라면 의욕이 강한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게 좋겠죠.

다만 아쉬운 건 임태훈의 건강상태입니다. 포스트 시즌 임태훈의 투구는 뛰어났지만 본인이 모자에 '허리야 버텨죠' 라고 쓸만큼 몸상태가 안 좋은 상태에서 무리한 투혼이었습니다. 시즌내내 부상과 씨름해야했던 임태훈이 다시 공을 던져야 한다는게 보는 입장에서 괴로울 것 같네요. 본인이야 군대만 면제된다면 허리가 끊어져라 던지겠다는 생각이겠지만... 선수생활은 그 만큼 줄어들 가능성이 크겠죠. 야구는 정직한 종목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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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 창단에 대한 기사를 경향신문의 이용균 기자가 보도했습니다. 옐로우카드라는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시는 분이죠.^^ 내용은 미국의 프로스포츠 구단과 구장에 식음료를 제공하는 오베이션스라는 기업의 대표, 케네스영이 8월 3일 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했고 (KBO 이상일 사무총장은 정식 의향서가 아니었다고 하네요.) 창단신청서 제출준비를 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오베이션스가 국내 마케팅할 이유는 없고 구단운영의 이유는 안산돔 구장을 이용한 수익창출이라고 합니다. 미국내 마이너리그 구단 4개를 운영하고 있고 여기에 대한 노하우가 상당해서 가능하다면 울 나라 프로구단 운영을 선도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아직은 구상정도의 얘기라 보여집니다. 안산 돔구장이라고 해도 아직 구단 운영 수익만으로 흑자를 낼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아보이고 결정적으로 안산 돔구장은 올스톱된 상태입니다. 안산시는 돔구장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올해말에서 내년 상반기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케네스영 측은 구단 창단의 조건으로 안산 돔구장의 운영권리의 상당부분을 가져올 것을 요구한 상황입니다. 야구경기가 아닌 문화·공연 수익에 대한 많은 부분도 요구할 것 이구요. 만약 안산시가 그럼에도 불구 안산 돔구장을 짓는 것이 시에 이득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면 내년 안산돔 구장 건설 추진이 될것이고 아니라면 해프닝으로 끝나겠죠.

저는 여전히 준비가 부족한 돔구장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데 돔이 아니라면 달려드는 사람이 생기지 않으니 돔을 외치게 되나 봅니다. 10개 구단, 양대리그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머릿속에는 양대리그가 되면 포스트시즌은 이런 방식이 좋다고 공상도 하지만 현실은 히어로즈에 대한 걱정이 우선이군요. 이장석 사장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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