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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기자단 투표로 MVP, 신인왕 수상자가 결정 됬다. TV에서 중계했는데 그렇게 멋진 행사는 아니더라 ㅎ 뭐 골든 글러브가 있으니까. 하지만 MVP를 수상한 김상현에 대해서는 찬사가 아깝지 않다. 어떻게 보면 무명에 가까웠던 선수가 일약 스타덤에 오른거니까.

하지만 김상현의 재능과 그간 해왔던 노력들이 이런 결과를 만들어 냈겠지. 본인도 9년간 2군 선수를 했던 선수도 MVP가 될 수 있다며 2군 선수를 독려했는데 어쩜 이리 내맘에 드는 인터뷰 인지. 김상현을 보면서 김주형 생각을 했다. 2군에 있다고 기죽지 말고 성과를 보여줬으면.

투표는 90표 가운데 김상현 79표, 김현수 7표, 박용택 3표, 김광현 1표를 받았다. 김상현에게 너무 몰린 감이 없지는 않지만 아마도 김상현의 승리에 드라마적 요소가 있어서 거침없이 표를 행사 했나보다. 사실은 타이틀덕후인 기자들이  타점왕, 홈런왕을 보고 묻지마 투표를 했겠지만 ㅋ

그런데 후보자들을 보고 약간 갸웃한 팬들도 없지 않을 것 같다. 김동주, 최희섭, 유동훈, 정근우 등은 왜 없는거지? 이유는 KBO에서 MVP 후보를 꼽을때 타이틀홀더 중 후보자를 결정해서 투표를 하기 때문이다. 타이틀이 없는데도 MVP 후보로 뽑히는 경우는 없는 걸로. 물론 타이틀 없는 선수가 최고의 활약을 했을 확률은 적겠지만 후보에 오를 만한 활약을 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권위가 있는 시상식이라면 후보에 오르는 것 만으로도 영광이겠지만 기자들은 상의 권위를 떨어뜨리곤 한다.

이번 신인왕 선정이 그렇다. 신인왕 인기투표를 하면 안치홍이 1위겠지만 야구팬들이 모인 각 게시판에 공통적으로 고창성이 신인왕을 타야 한다는 이야기 들이 많았다. 각자의 기준에 따라 홍상삼, 이용찬, 안치홍, 강윤구, 정수빈, 황재규, 김민성등이 거론 되곤 했지만 넘버원은 압도적으로 고창성을 뽑곤 했으니깐. 그 이유는 고창성이 이용찬을 포함 루키투수들 가운데 가장 극적인 상황에 많이 등판했고 방어율(1.95ERA) 이 압도적으로 낮았다. 선발투수인 홍상삼과 강윤구가 더 많은 이닝에 등판했지만 그 외는 모두 고창성의 수치가 높았다. 단 세이브 숫자가 이용찬이 우위였을 뿐이고.

근데 결과는 1차 투표에서 이용찬 42표 안치홍 26표, 고창성 9표, 홍상삼이 8표, 김민성이 5표를 받았다. 과반수가 되지 않았기에 2차투표를 했고 결국 신인왕은 이용찬이 되었다. 이용찬에게 투표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다. 가장 구속이 빠르고 가능성이 높은 신인이 세이브1위를 했으니까. 마찬가지로 가장 적은 표를 받은 김민성을 뽑은 기자를 미쳤다고 할 이유도 없다. Statiz.co.kr에 따르면 김민성의 윈셰어는 공격 4.4 수비 3.4로 이용찬의 (6.0) 안치홍의 (5.0) 보다 높다. 고창성 (9.5)보다는 낮지만. 그러니까 각자의 기준에 따라 투표하는 것이다. 나도 나만의 기준에 따라 생각해 본적이 있고.->(요기)

각자의 기준이 있을테지만 고창성이 9표 밖에 받지 못한건 대부분의 팬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상이 뭐 그리 중요해 싶기도 하지만 루키인데 신경 좀 써주면 않되나? 이용찬이 괜시리 미워지기 전에 내년에 멋진 피칭으로 보답해 주길. 곱창선수도 삐지면 안된당! 팬들의 투표에서는 고창성이 많은 표를 받았을 테니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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