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마지막 5차전까지 가게됬네요. 오늘 경기는 양팀 팬분들 만족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는 두산이 병살4개로 준PO 신기록을 세우더니 오늘은 롯데가 잔루 17개로 포스트시즌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두산도 9회가 되서 뻥 뚫리긴 했지만 이걸 어떻게 봐야할지^^ 암튼 양팀 모두 중심타선이 풀리지 않고 있는데 기록을 보면
10타석 이상의 선수들만 WOBA에 색깔을 입혔습니다. WOBA는 출루율 스케일로 보시면 되겠구요. 타석수가 적은 만큼 타격감 정도로 생각해야겠죠!
두산은 김현수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최준석은 오늘은 괜찮았지만 타격감이 아주 떨어졌던것 같습니다. 고영민은 포스트시즌 최악의 타자이구요. 롯데는 이대호가 3,4차전 죽쓰면서 .188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네요. 1,2차전 벌어놓은게 있어서 WOBA에서는 봐줄만 합니다만... 홍성흔의 부진은 최준석급이고 가르시아, 강민호 역시 좋지 않네요.
믿었던 타자들이 죽쓰는 가운데 방방 뜨는 타자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양팀의 중견수 이종욱, 전준우인데 6할대의 WOBA를 기록 중입니다. 출루율이 6할이라고 생각하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느껴지시나요 ㅎ 양팀의 캡틴 조성환과 손시헌도 타격에서는 뛰어난 활약중이고 전체적으로 양팀모두 중심이 부진한 가운데 상 하위 타선은 활화산 입니다. 병살, 잔루가 많은게 그런 이유같네요. 분명이 화끈한 타격전인데 변비가 걸린 것 처럼 시원스럽지는 않은 시리즈같네요.
어제 오늘 김경문 감독이 이종욱을 3번에 쓰고 김현수에게 번트를 시키는 극약처방으로 승기를 잡았는데 결과적으로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김현수가 번트 성공 후 표정이 너무 밝았는데 그 동안 부담감이 얼마나 심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아닌가 싶었네요. 한편으론 베이징 올림픽에서 끝까지 이승엽을 믿고 썼던게 떠올랐는데 앞으로는 부진 끝에 홈런을 치는 장면을 봤으면 좋겠어요. 김현수 힘내길...
이번엔 고생하는 투수기록
두산은 김선우를 제외하면 선발들이 이닝을 먹어주지 못해서 불펜진이 너덜너덜 해진 것 같습니다. 히메네스를 땅겨쓰는게 별 수 없었는데 정재훈은 76개의 투구수로 3경기 4이닝 고창성은 4경기 모두 출장 53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포스트시즌이니까 그럴 수 있지하고 넘어가게 되지만 선수생명을 담보로 하는 것일 수 있다는 점은 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롯데는 두산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이죠. 김사율이 투구수 68개로 가장 많지만 3일의 휴식을 취한 상황이라 크게 우려할만 하지는 않구요. 임경완이 3경기에 나와 54개의 투구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경기 만루홈런을 허용해서 '임작가' 소리 여러번 들었을 텐데 두산의 정재훈도 그렇고 팀의 수훈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임경완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으면 다른 선수들이 더 많은 점수를 허용했을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다만 결과가 좀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죠. 그 밖에 4경기 모두 출장한 강영식이 불안불안 투구에도 자책점은 없네요. 5차전에 나온다면 참 아슬아슬 하겠죠.
전체적으로 보면 양팀의 투타기록을 누가 앞서있다를 따지는게 무의미할 정도로 비슷합니다. 그 만큼 혈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건데 5차전 기세를 보면 두산이 투수진의 상황을 보면 롯데가 유리해 보입니다. 알 수 없다는 건 마찬가지구요^^
갠적인 소감은 준PO들어가기 전부터 롯데가 우위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빅3 팀 중 하나인 두산이 우위에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뚜껑을 열어보니 롯데의 포스트시즌은 작년과 달랐습니다. 두 팀은 정말 팽팽했으니까요. 앞으로 결과가 어찌됬든 이런 양상은 내년 정규시즌 까지 이어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또 한번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더라도 좀 실망적인 모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SK와 양강구도를 형성하던 구도는 많이 지워졌으니까요. 하지만 이종욱, 정수빈의 활약을 보면서 더 잠재력이 높은 박건우가 유망주가 있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여전히 젊고 알 수 없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재 김현수가 있으니까 계속 기대하려구요 ㅋ
10타석 이상의 선수들만 WOBA에 색깔을 입혔습니다. WOBA는 출루율 스케일로 보시면 되겠구요. 타석수가 적은 만큼 타격감 정도로 생각해야겠죠!
두산은 김현수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최준석은 오늘은 괜찮았지만 타격감이 아주 떨어졌던것 같습니다. 고영민은 포스트시즌 최악의 타자이구요. 롯데는 이대호가 3,4차전 죽쓰면서 .188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네요. 1,2차전 벌어놓은게 있어서 WOBA에서는 봐줄만 합니다만... 홍성흔의 부진은 최준석급이고 가르시아, 강민호 역시 좋지 않네요.
믿었던 타자들이 죽쓰는 가운데 방방 뜨는 타자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양팀의 중견수 이종욱, 전준우인데 6할대의 WOBA를 기록 중입니다. 출루율이 6할이라고 생각하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느껴지시나요 ㅎ 양팀의 캡틴 조성환과 손시헌도 타격에서는 뛰어난 활약중이고 전체적으로 양팀모두 중심이 부진한 가운데 상 하위 타선은 활화산 입니다. 병살, 잔루가 많은게 그런 이유같네요. 분명이 화끈한 타격전인데 변비가 걸린 것 처럼 시원스럽지는 않은 시리즈같네요.
어제 오늘 김경문 감독이 이종욱을 3번에 쓰고 김현수에게 번트를 시키는 극약처방으로 승기를 잡았는데 결과적으로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김현수가 번트 성공 후 표정이 너무 밝았는데 그 동안 부담감이 얼마나 심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아닌가 싶었네요. 한편으론 베이징 올림픽에서 끝까지 이승엽을 믿고 썼던게 떠올랐는데 앞으로는 부진 끝에 홈런을 치는 장면을 봤으면 좋겠어요. 김현수 힘내길...
이번엔 고생하는 투수기록
두산은 김선우를 제외하면 선발들이 이닝을 먹어주지 못해서 불펜진이 너덜너덜 해진 것 같습니다. 히메네스를 땅겨쓰는게 별 수 없었는데 정재훈은 76개의 투구수로 3경기 4이닝 고창성은 4경기 모두 출장 53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포스트시즌이니까 그럴 수 있지하고 넘어가게 되지만 선수생명을 담보로 하는 것일 수 있다는 점은 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롯데는 두산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이죠. 김사율이 투구수 68개로 가장 많지만 3일의 휴식을 취한 상황이라 크게 우려할만 하지는 않구요. 임경완이 3경기에 나와 54개의 투구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경기 만루홈런을 허용해서 '임작가' 소리 여러번 들었을 텐데 두산의 정재훈도 그렇고 팀의 수훈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임경완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으면 다른 선수들이 더 많은 점수를 허용했을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다만 결과가 좀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죠. 그 밖에 4경기 모두 출장한 강영식이 불안불안 투구에도 자책점은 없네요. 5차전에 나온다면 참 아슬아슬 하겠죠.
전체적으로 보면 양팀의 투타기록을 누가 앞서있다를 따지는게 무의미할 정도로 비슷합니다. 그 만큼 혈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건데 5차전 기세를 보면 두산이 투수진의 상황을 보면 롯데가 유리해 보입니다. 알 수 없다는 건 마찬가지구요^^
갠적인 소감은 준PO들어가기 전부터 롯데가 우위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빅3 팀 중 하나인 두산이 우위에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뚜껑을 열어보니 롯데의 포스트시즌은 작년과 달랐습니다. 두 팀은 정말 팽팽했으니까요. 앞으로 결과가 어찌됬든 이런 양상은 내년 정규시즌 까지 이어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또 한번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더라도 좀 실망적인 모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SK와 양강구도를 형성하던 구도는 많이 지워졌으니까요. 하지만 이종욱, 정수빈의 활약을 보면서 더 잠재력이 높은 박건우가 유망주가 있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여전히 젊고 알 수 없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재 김현수가 있으니까 계속 기대하려구요 ㅋ
※덧붙여
기록을 정리하면서 내가 뭐하는 짓이지 생각을 했습니다. KBO홈피에 당연히 정리되있어야 함에도 박스스코어도 제대로 나오지 않더군요. 크보 정말 -_-;;
'야구메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SK-삼성 한국시리즈 엔트리 & 굿바이 로이스터 (0) | 2010.10.14 |
---|---|
삼성 VS 두산 플레이오프 엔트리 발표 (이용찬 포함->성영훈으로 교체) (0) | 2010.10.05 |
준 PO 3차전 감상, 격돌하는 센터라인 (0) | 2010.10.03 |
롯데 VS 두산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 몇몇 기록들 (0) | 2010.09.29 |
2010년 정규시즌 끝! 팀별 코멘트 (0) | 2010.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