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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가을 잔치가 드디어 시작되네요. 특히나 이번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부터 정말 뜨거워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관중동원 1,2위 팀이 맞붙는 경기니 말이 필요없을거구요. 번번히 SK에 가로막혀서 우승문턱에서 좌절했던 두산이나 2년 연속 준PO에서 '광탈'했던 롯데니 만큼 이번 가을에는 주인공이 되야하지 않겠습니까! 더군다나 롯데는 언론에 공표한 로이스터감독의 재계약이 달린 시리즈니까요. 갠적으로는 이미 역량을 보여준 감독에게 잔칫날 무슨 시험대냐는 생각이지만-_-;; 

암튼 피말리고 알수 없는 승부가 전개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경기 시작전에 한번 살펴보고 넘어가야 잼나겠죠. 일단 엔트리를 보면

두산이 투수를 10명 롯데가 11명을 가져갔습니다. 두산은 이성열이 외야를 볼 수 있는 반면 롯데는 홍성흔이 지명타자로 밖에 출장할 수 없기때문에 야수기용이 빡빡할 텐데 내외야를 볼 수 있는 정보명이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두산과 롯데의 이런 구성 차이는 두산이 확실한 릴리버를 보유한 반명 롯데는 불펜기용을 물량공세로 나가야 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네요.

한가지 얘기 거리가 있는데 바로 이용찬 입니다. 음주뺑소니 사고를 친 이용찬이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을 건 예상된 결과입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이 플레이오프에는 미정이라는 인터뷰를 했는데요. 다분히 감독들의 이기적인 모습이 나타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승리지상주의가 팽배한 프로야구 현실에서 당연히 비판받어야할 모습이지만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더 생각해야할 건 KBO의 태도입니다. 애초에 징계내용이 포스트시즌 출장을 가능하도록 한 것이었습니다. 이슈가 됬던 가르시아와 형평성 문제보다 포스트시즌에 문제가 없도록 구단눈치보기에 급급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봉동결로 충분히 중징계가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그건 단지 구단경비줄이기에 지나지 않는 다는 생각입니다. KBO가 내세우는 클린 베이스볼은 도대체 어디서 찾아봐야 할지 궁굼하네요.

얘기가 딴소리로 샜는데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해설자들의 예상 기사가 나왔습니다. 박빙속 롯데 우세를 예상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올 시즌 3강을 형성하며 일찌 감치 포스트시즌 티켓을 확정, 최종 4게임차로 마무리한 두산에게 너무 박한 평가가 아닌가도 싶습니다. 아무래도 이용찬의 부재와 후반기 롯데의 대단한 상승세 때문이 아닌가 하는데요. 롯데는 8,9월 25승 14패 승률 .641 두산은 19승 19패 1무 승률 .487를 기록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9월로만 한정해도 두산 8승 9패 롯데는 12승 5패로 다르지 않습니다. 확실히 롯데의 상승세가 무서운데요. 과연 후반기 롯데와 두산의 전력이 뒤집어진 것일 까요?

참고로 시즌과 9월 투타 기록을 보면


Statiz 기록실이 업데이트가 되있지 않아서 KBO의 기록과의 차이로 구해봤습니다. 혹시나 오류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업데이트되면 다시 확인해봐야 겠네요. 참고로 GPA는 WOBA를 구할 수 없어서 대체로 구한 스탯인데 (출루율*1.8+장타율)/4로 구한 값입니다. RC보다는 훨씬 간편하고 OPS보다는 득점생산능력을 보는데 좋은 기록이라고 하는 군요.

위에서 보면 흥미로운 걸 알 수 있는데 방어율과 게임당 득점은 왜 롯데가 9월 승승 장구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방어율이 전제 시즌에 비해 1.67가량 비약적으로 낮아졌는데 두산은 거의 차이가 없죠. 하지만 삼진,사사구,피홈런 으로 구한 FIP를 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실제 롯데의 투수력은 그 정도로 올라가지 않았다는 뜻이겠죠.  
득점에서도 재밌는게 양팀의 시즌 타격은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Statiz에서 보면 두산의 주루플레이가 더 뛰어난 것으로 보이죠. 결국 두산의 득점생산력은 롯데보다 우위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게임당 득점은 롯데의 우위인데요. 롯데가 득점기회에서 더 집중력을 보인것으로 해석해도 좋겠죠. 그리고 9월. 두산의 타율 장타율이 오히려 롯데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홍성흔, 이대호의 공백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롯데의 타격이 두산에 우위라고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9월 롯데의 상승세가 포스트시즌에 이어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FIP와 GPA모두 9월 두산이 더 좋으니까요. 전체적으로 두산의 전력이 좀 더 앞서지 않을까 하고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해 봅니다.

추가로 엔트리에 든 투수들의 방어율과 FIP를 보면

작년 FIP 1위였던 로페즈가 한국시리즈에서 MVP급 활약을 하기도 했는데 과연 올해는 어떨지 궁굼하네요. 단기전인 만큼 전혀 알 수 없는 것 이겠죠.

이번엔 중심 타자들의 8,9월 성적을 볼까요.


역시나 이대호는 말이 필요없고 김현수가 살아난게 눈에 띄죠. 김현수의 9월 장타율은 .768였습니다. 무시무시하죠. 참고로 작년 박정권의 9월은 .917였군요 켁~ 롯데는 홍성흔이 포스트시즌에서 얼마나 살아날 수 있느냐가 관심거리네요. 가르시아도 걱정이구요...


그래도 단기전에서 중요한 상대전적에서는 롯데가 12승 7패로 앞서있습니다. 1차전 선발 히메네스는 롯데전 2G 14.2이닝 4.91ERA 5탈삼진 5사사구 2피홈런, 송승준은 두산전 3G 21.0이닝 4.29ERA 12탈삼진 9사사구 4피홈런을 기록했었네요. 두 선수 모두 상대를 압도하는 투구는 보여주지 못했네군요. 개인적으로 두산의 살짝 우세를 점치면서 박빙의 경기를 펼칠것이다라는 무난한 예상을 해봅니다. 저는 정규시즌에도 롯데가 4강에 못든다고 했으니 롯데 팬분들은 그러려니 하시면 될듯 ㅋ 우짜뜬 내일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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