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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신인들과 계약을 마무리 지었네요. 선수별 계약금액은 요기
링크한 글에서 이글스 계약에 대한 우려를 했었는데 선수 10명과 전원 계약했습니다. 10명 꽉 채워서 계약한 팀은 한화, 삼성, 두산, 넥센인데 모두 좋은 결실 있었으면 좋겠구요. SK는 9명 지명- 모두 계약을 마쳤고 LG의 8라운드 김명찬과 KIA의 9라운드 박태원은 대학행이 유력하다고 하네요. 계약을 마무리 못한 팀은 롯데인데 3라운드 우완 이경우와 4라운드 유격수 백세웅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계약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지금까지의 계약금을 구단별로 볼게요.
유창식에게 7억의 계약금을 안긴 한화가 가장 드래프트에 많은 돈을 들였군요. 삼성과 LG가 그 뒤를 이었고 개인적으로 드래프트의 승자라고 생각하는 두산도 7억원 이상을 계약금으로 투자했습니다. 반면 롯데는 아직 3,4 라운드 선수들과 계약을 하지 못해서 금액이 적습니다. 하지만 이경우, 백세웅이 라운드별 평균금액으로 계약한다고 해도 6억천만원대로 가장 적은 금액인데요. 롯데가 계약한 8명의 선수들에게 모두 평균이하의 금액으로 계약했기 때문에 크게 높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백세웅, 이경우가 아직 계약을 하지 못한 것도 타 구단 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한 것일 지도 모르죠. 이건 전혀 알 수 없는 내용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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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이 14일 엔트리에 등록됬는데 복귀 후 첫 투구에서 0.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자책으로 부진한 투구를 했습니다. 경기를 보지 못해서 딱히 코멘트 하기는 그렇지만 시간이 필요하겠죠. 재밌는건 비슷한 타이밍에서 류현진은 AG을 위해 잔여 경기 출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기사가 나왔다는 건데요. 둘의 상황이 다르지만 두 투수의 명암이 엇갈리는 것 같네요. 류현진은 다승왕 타이틀이 남아있지만 욕심을 부리지 않는 다고 하는데요. 이미 전설이라 불려도 이상하지 않은 류현진에게 다승왕 타이틀 보다는 몸관리가 훨씬 중요하겠죠. 전에도 얘기했지만 너무 탁월한 선택인 것 같네요. 윤석민도 좀 쉬자 ㅠㅠ
한편 윤석민의 공에 손등을 맞고 15일 이후 라인업에 제외 됬던 홍성흔이 훈련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곧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을 텐데 2군에서 타격감을 조율하지 않고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할 거라구요. 경기결과가 크게 의미있는 시기가 아니라 곧바로 1군경기에 투입되는게 납득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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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과 가르시아의 징계가 있었습니다. 가르시아의 징계에 대해서는 따로 코멘트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구요. 문제는 이용찬과의 형평성으로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가르시아의 벌금은 구단에서 커버할 수도 있는 금액이라 큰 의미는 없어보이고 중요한 건 출장정지인데 이용찬이나 가르시아나 KBO가 양 구단에 피해가 없게 하기위해서 눈치를 본게 아닌가 싶네요. KBO는 힘 좀 길렀으면-_-;;
더 문제 삼아야 할건 이용찬의 구단 내 징계인데 연봉동결을 선언해 버렸죠. 선수협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 사법투쟁을 벌일거라며 강경대응을 내비췄습니다. 이용찬이 이번 음주 뺑소니로 구단에 피해를 입힌게 사실이고 1억이상의 피해를 입혔다고 해도 충분히 납득이 가는데요. 그렇다고 해도 구단에서 연봉동결을 선언할 수 있냐는 것이죠. 선수협측에서 직원이 음주사고를 냈다고 생각해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구단과 선수와의 관계는 동등한 사업자라고 구단에서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두산의 징계는 분명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이용찬이 13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투입되면서 논란이 가중됬는데요. 연봉동결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팀이 벌써부터 경기에 투입시켰다는 것은 아이러니 할 뿐이죠. 선수에게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시킨다기 보다는 저렴하게 써먹자는 이기주의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실제로 그렇지 않더라도 두산의 이용찬에 대한 태도는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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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야구장에 대한 소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1000억원의 사업비에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을 모델로 수용인원은 2만석에서 3만석까지 얘기가 되고 있네요. 부지는 광주무등야구장 옆에 있는 무등경기장 축구장을 헐고 짓는다는게 유력한 것 같습니다. 다른 곳을 할 경우 부지매입 비용이 커서 현실적으로 구장 건설이 불가능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주차문제, 교통문제가 큰데 시민추진위원회에서도 꾸준히 제기됬던 문제죠. 주면 도보권에 주차장을 분산 배치한다는 의견도 있고 어떤 식으로 해결할지 궁굼하네요.
더 큰 문제는 예산일 텐데요. 체육지원과의 정대경 주무관은 국비로 500억, 광주시 250억, 민자 250억을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법개정으로 경기장을 25년 장기임대하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KIA구단에서는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구요. 다만국비지원이 쉽지 않다고 하네요. 이럴때 국제대회 유치를 매개로 국비를 조달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015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활용하는 것도 얘기 되고 있다고 하구요. 또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스포츠 토토 수익금을 야구장 개보수에 활용한다는 형태로 지원받는 것도 고려한다고 합니다. 이 전에 스포츠 토토 수익금이 월드컵경기장 건설비에 쓰였는데 과연 광주구장 건설에도 쓰일 수 있을지 궁굼하네요.
어느 때보다 광주구장 신축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 같지만 예산문제 때문에 아직은 김칫국 마시기는 이른 것 같기도...
한화 이글스가 신인들과 계약을 마무리 지었네요. 선수별 계약금액은 요기
링크한 글에서 이글스 계약에 대한 우려를 했었는데 선수 10명과 전원 계약했습니다. 10명 꽉 채워서 계약한 팀은 한화, 삼성, 두산, 넥센인데 모두 좋은 결실 있었으면 좋겠구요. SK는 9명 지명- 모두 계약을 마쳤고 LG의 8라운드 김명찬과 KIA의 9라운드 박태원은 대학행이 유력하다고 하네요. 계약을 마무리 못한 팀은 롯데인데 3라운드 우완 이경우와 4라운드 유격수 백세웅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계약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지금까지의 계약금을 구단별로 볼게요.
유창식에게 7억의 계약금을 안긴 한화가 가장 드래프트에 많은 돈을 들였군요. 삼성과 LG가 그 뒤를 이었고 개인적으로 드래프트의 승자라고 생각하는 두산도 7억원 이상을 계약금으로 투자했습니다. 반면 롯데는 아직 3,4 라운드 선수들과 계약을 하지 못해서 금액이 적습니다. 하지만 이경우, 백세웅이 라운드별 평균금액으로 계약한다고 해도 6억천만원대로 가장 적은 금액인데요. 롯데가 계약한 8명의 선수들에게 모두 평균이하의 금액으로 계약했기 때문에 크게 높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백세웅, 이경우가 아직 계약을 하지 못한 것도 타 구단 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한 것일 지도 모르죠. 이건 전혀 알 수 없는 내용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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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이 14일 엔트리에 등록됬는데 복귀 후 첫 투구에서 0.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자책으로 부진한 투구를 했습니다. 경기를 보지 못해서 딱히 코멘트 하기는 그렇지만 시간이 필요하겠죠. 재밌는건 비슷한 타이밍에서 류현진은 AG을 위해 잔여 경기 출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기사가 나왔다는 건데요. 둘의 상황이 다르지만 두 투수의 명암이 엇갈리는 것 같네요. 류현진은 다승왕 타이틀이 남아있지만 욕심을 부리지 않는 다고 하는데요. 이미 전설이라 불려도 이상하지 않은 류현진에게 다승왕 타이틀 보다는 몸관리가 훨씬 중요하겠죠. 전에도 얘기했지만 너무 탁월한 선택인 것 같네요. 윤석민도 좀 쉬자 ㅠㅠ
한편 윤석민의 공에 손등을 맞고 15일 이후 라인업에 제외 됬던 홍성흔이 훈련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곧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을 텐데 2군에서 타격감을 조율하지 않고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할 거라구요. 경기결과가 크게 의미있는 시기가 아니라 곧바로 1군경기에 투입되는게 납득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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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과 가르시아의 징계가 있었습니다. 가르시아의 징계에 대해서는 따로 코멘트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구요. 문제는 이용찬과의 형평성으로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가르시아의 벌금은 구단에서 커버할 수도 있는 금액이라 큰 의미는 없어보이고 중요한 건 출장정지인데 이용찬이나 가르시아나 KBO가 양 구단에 피해가 없게 하기위해서 눈치를 본게 아닌가 싶네요. KBO는 힘 좀 길렀으면-_-;;
더 문제 삼아야 할건 이용찬의 구단 내 징계인데 연봉동결을 선언해 버렸죠. 선수협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 사법투쟁을 벌일거라며 강경대응을 내비췄습니다. 이용찬이 이번 음주 뺑소니로 구단에 피해를 입힌게 사실이고 1억이상의 피해를 입혔다고 해도 충분히 납득이 가는데요. 그렇다고 해도 구단에서 연봉동결을 선언할 수 있냐는 것이죠. 선수협측에서 직원이 음주사고를 냈다고 생각해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구단과 선수와의 관계는 동등한 사업자라고 구단에서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두산의 징계는 분명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이용찬이 13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투입되면서 논란이 가중됬는데요. 연봉동결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팀이 벌써부터 경기에 투입시켰다는 것은 아이러니 할 뿐이죠. 선수에게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시킨다기 보다는 저렴하게 써먹자는 이기주의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실제로 그렇지 않더라도 두산의 이용찬에 대한 태도는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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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야구장에 대한 소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1000억원의 사업비에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을 모델로 수용인원은 2만석에서 3만석까지 얘기가 되고 있네요. 부지는 광주무등야구장 옆에 있는 무등경기장 축구장을 헐고 짓는다는게 유력한 것 같습니다. 다른 곳을 할 경우 부지매입 비용이 커서 현실적으로 구장 건설이 불가능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주차문제, 교통문제가 큰데 시민추진위원회에서도 꾸준히 제기됬던 문제죠. 주면 도보권에 주차장을 분산 배치한다는 의견도 있고 어떤 식으로 해결할지 궁굼하네요.
더 큰 문제는 예산일 텐데요. 체육지원과의 정대경 주무관은 국비로 500억, 광주시 250억, 민자 250억을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법개정으로 경기장을 25년 장기임대하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KIA구단에서는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구요. 다만국비지원이 쉽지 않다고 하네요. 이럴때 국제대회 유치를 매개로 국비를 조달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015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활용하는 것도 얘기 되고 있다고 하구요. 또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스포츠 토토 수익금을 야구장 개보수에 활용한다는 형태로 지원받는 것도 고려한다고 합니다. 이 전에 스포츠 토토 수익금이 월드컵경기장 건설비에 쓰였는데 과연 광주구장 건설에도 쓰일 수 있을지 궁굼하네요.
어느 때보다 광주구장 신축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 같지만 예산문제 때문에 아직은 김칫국 마시기는 이른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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