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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LAA 소속으로 뛰었던 미국인 외야수 코리 알드리지(Cory Aldridge)를 계약금 3만달러 연봉22만 달러에 영입했습니다. 상한액인 30만 달러에는 못미치는 금액이죠. 알드리지는 13타석, 커리어 13경기 18타석을 빅리그에서 뛰었는데 마이너리그에서만 14시즌을 뛰었네요. 1997년 애틀란타에 4라운드 142번째로 드래프트 됬는데 운동능력이 특출난 선수는 아니었고 마이너 기록도 두드러지지 않아 유망주로 이름을 알린 선수는 아닌 것으로 보이네요.

프로필을 보면 79년 6월생 우투좌타 186cm 102kg으로 외국인 선수 중 큰 키는 아닌데 체격은 괜찮아 보이네요. 포지션은 중견수도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코너외야수로 봐야할 것 같네요. 베이스볼 레퍼런스에서 보면 확인이 되는 2008년부터 마이너에서 중견수를 본적이 없습니다.

덕클락이 올 시즌 397타석 .265AVG .343OBP .427SLG 12홈런으로 부진하긴 했지만 수비를 생각하면 교체를 할 만큼 기량차이는 없다고 보는데요. 하지만 중견수 포지션의 장기영이 급성장했고 유한준도 센터에서 뛰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코너에서 보다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를 선택한 건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네요. 게다가 계약금 연봉 33만달러를 받았던 클락보다 싸니 히어로즈 프런트의 선택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럼 기록을 보면


알드리지의 최근 성적이 꽤 좋네요. PCL이 타자친화적인 리그라고 해도 2년 연속 고타율은 인상적이죠. 하지만 많은 타석은 아니고 커리어와 차이가 커서 온전히 믿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더 우려되는 건 삼진이 좀 많다는 건데요. 클락이 국내 오기 전 3년동안 마이너에서 타석당 삼진은 17% 브룸바도 19%정도였는데요. 알드리지는 09-10시즌 23% 마이너 통산 25%를 기록했습니다. 그에 비해 볼넷은 적은 걸 보면 좀 성급하게 방망이가 나오지 않나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대신 장타는 더 기대할 수 있겠죠. 외국인 타자의 경우 타율,출루율은 저조하더라도 장타 빈도는 트리플A 에서의 성적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거기다 목동이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니 도움을 받겠죠.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 투수들의 변화구와 투구패턴에 애를 먹을 가능성이 있고 마이너리그와 달리 선수 한명 한명에 더 정밀한 분석이 이뤄지기 때문에 알드리지가 국내리그에 무난한 적응을 예상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작년 재작년의 고타율이 기량향상에 의한 것이라면 제 생각을 바꿔야 겠구요. 수비와 주루에서는 '슈퍼맨' 클락 같은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겠죠. 보지 못해서 확신 할 수는 없지만요^^

알드리지의 MLB커리어 첫 번째 히트 동영상은 요기 (2010년 7월 10일자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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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의 알드리지 계약 외에 외국인 선수 계약 관련 소식이 있는데요. 25일은 원래 8개 구단의 보류선수 명단을 KBO에 제출하는 날 입니다. 발표는 30일 하구요. 그에 관한 기사가 나왔는데 보류 선수 명단에 외국인 선수 16명 중 8명이 포함됬다는 소식입니다. KIA와 SK, 두산의 외국인 선수들은 모두 포함됬고 한화의 데폴라, 롯데의 사도스키도 재계약 의사를 전했다고 하네요.

근데 보류 선수 명단에 포함됬다고 하더라도 재계약이 이뤄지는 건 아닙니다. 계약을 하지 않아도 해당년도 계약금, 연봉의 75%만 제시하면 5년간 선수 보유권을 가지면서 다른 팀의 이적을 막을 수 있는 것이죠. 뛰어난 외국인 선수의 경우 실제 발표된 상한액인 30만 달러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압니다. 편법으로 계약하고 그걸 이용해서 외국인 선수의 계약을 막는다는게 참 비겁해 보입니다-_-;;

보류선수 명단에 포한된 선수 중 KIA의 콜론과 SK의 글로버, 두산의 왈론드는 재계약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왈론드는 몰라도 글로버와 콜론이라면 타팀의 오퍼가 있을 것도 같은데 아쉽네요. 외국인 선수를 보류선수에 묶어서 이적을 막는 제도 보다 연봉 상한액을 조정해 계약액을 투명화 하고 다년계약을 허용하는게 더 원할한 운영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도의 변화는 필요하지만 KBO는 10개구단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설사 앞으로 10개 구단, 양대리그로 간다고 해도  제도 개선이 우선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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