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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5/30~6/1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두산 - 롯데 : 휴식기 롯데는 내부 갈등으로 추정되는 이유로 권두조 수석 코치가 사임하며 잡음이 있었다. 비가 온 뒤 땅이 굳을지 후유증에 시달릴지는 결국, 성적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높다. 상대는 강호 두산이다. 특히 니퍼트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기가 쉽지 않다. 대신 노경은이 워낙 난조를 겪고 있어서 첫 두 경기 1승을 따내면 위닝시리즈를 기대할 만하다. 두산은 주력 야수인 김현수와 오재원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게 변수다.


넥센 - LG : LG는 첫날 삼성의 연승기록과 7회 이후 리드 시 144연승 기록을 저지하며 저력을 보였지만 위닝시리즈를 따내진 못했다. 그래도 신예 채은성의 순조로운 1군 데뷔는 위안이 됐다. 넥센은 강한 타력으로 SK에 2승을 거뒀으나 헤켄을 제외한 선발진은 다시 무너지고 말았다. 토요일에는 1군에도 2군에도 마땅한 선발 카드가 없다. 일요일 경기는 우타자가 많은 넥센을 상대로 사이드스로 우규민이 등판하기에 선발의 무게감이 기울지 않을 듯하다.


한화 - SK : 주중 한화는 3경기 51실점을 하며 투수진이 폭격을 당했다. 목요일 경기에서는 주루 후 피에가 갑작스레 쓰러졌음에도 응급차가 늦게 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한화 팬들은 주말 유창식의 복귀가 희망이 되길 바랄 것이다. 한편 SK를 대표하는 김광현은 지난 경기 2개의 피홈런을 허용했음에도 10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회복의 기미를 보였다. 외국인 야수 스캇의 공백을 한동민이 잘 메워주고 있어 전반적인 팀 상황은 회복세에 있다고 여겨진다.


KIA - NC : 주중 NC는 권희동, 나성범, 테임즈, 모창민이 각각 2개 이상의 홈런을 치며 가공할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런 타격감이 유지된다면 어느 팀을 상대로도 두렵지 않다. KIA전 대량득점 여부는 선발 공략에 달려 있다. 두산전 9회 대역전패를 허용한 KIA는 선발이 조기에 무너질 시 대책이 서지 않는 취약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렇지만 선발 매치업에서 KIA가 다소 유리하고 타선의 흐름도 나쁘지 않아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