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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6/21~6/23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두산 - 한화 : 어느 팀의 분위기가 더 나쁠까? 한화는 KIA전 2연패로 2할 승률로 내려앉았고, 두산은 롯데에 역전패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그나마 두산의 여유는 니퍼트를 주말 경기에 남겨뒀다는 점이다. 한화는 송창식이 쉬었으나 유창식의 어깨 부상으로 선발진에 여유가 없다. 루키 조지훈, 수요일 57개의 공을 던진 안승민 정도가 선발 후보이기에 두산에 유리한 시리즈다. 한화로서는 타선의 우타 트리오를 믿는 수밖에 없다.



넥센 - NC : NC가 다시 한번 LG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4할 승률에 다가서고 있다. 연일 이슈가 된 오심으로 7연패를 당했던 넥센의 회복 여부도 관심사다. 선발을 보면 쉽게 예측이 어렵고, 양 팀 모두 불펜이 강하진 않은 팀이라 타격전을 예상할 수 있다. NC는 손민한이 복귀해 놀라운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베테랑 나이트와 멋진 노장 대결을 기대한다. 


※ 이태양의 기록을 수정하였습니다.


SK - 롯데 : 롯데 야구가 살아났다. 팀의 간판 강민호, 전준우, 손아섭이 제대로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야구를 하고 있다. 현 KBO 최고의 투수 세든까지 공략 가능할까? 롯데를 상대하는 SK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선발 로테이션이 우세하고, 왕조의 핵심 멤버들인 정근우와 박정권이 완연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두 팀의 승차는 적지 않지만, 아직 시즌 중반이기에 순위권 판도에 매우 중요한 시리즈라 생각된다.



삼성 - LG : 최근 가장 뜨거운 팀 LG가 드디어 선두 삼성과 만났다. 이번 시리즈에서마저 위닝시리즈를 따낸다면 더 높은 곳을 욕심낼 수 있고, 패배하면 곧바로 4강에서 떨어질지도 모른다. 첫 경기부터 불꽃이 튀는데 명실상부한 토종 에이스 윤성환과 최근 평균 7이닝 이상을 소화 중인 리즈가 맞붙는다. 삼성은 최근 수비와 주루에서 허점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강팀다운 면모는 유지하고 있다. '라이온킹' 이승엽이 역대 최다 홈런을 기록하면서 타격 페이스를 서서히 끌어 올리고 있다는 것도 호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