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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6/25~6/27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넥센 - SK : 넥센이 지긋지긋한 연패 탈출 후 2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진짜 시험무대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하위로테이션의 김병현과 강윤구의 피칭은 들쑥날쑥 이다. 반면 SK는 외국인 원투펀치가 등판해 쉽지 않은 시리즈가 예상된다. 타격이 살아난 SK는 불펜이 고민이다. 필승조는 오직 박희수뿐. NC보다 사정이 조금 나은 정도다. 넥센으로서는 경기 후반을 공략하면 승산이 있다.



한화 - 삼성 : 위기의 선두 삼성. 선발은 흔들리고, 타격은 예전 같지 않다. 중심타자 이승엽이 주중 13타수 무안타로 슬럼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그래도 최하위 한화가 삼성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는 시나리오는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현실적인 기대치는 1승이나 한화의 외국인 선발 2명이 정상적인 등판을 하는 흔치 않은 시리즈라는 점에서 달성 가능한 목표다. 양 팀의 선발 구멍 로드리게스와 김혁민의 피홈런 허용 대결도 관심사다.



KIA - 두산 : 하위권으로 가는 문턱에서 두산이 한화를 만나 계기를 마련했다. 리드오프 이종욱은 최근 5경기 무려 .625의 타율로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지명타순의 오재일, 최준석, 홍성흔은 차례로 홈런포를 가동 중이다. 다만, 투수력이 소진된 상태에서 9연승 후 휴식을 취한 KIA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또 화요일 비 예보가 취소되면서 노경은을 당겨쓴 후유증을 감당하게 됐다. KIA는 양현종의 페이스 회복이 절실하고, 김주찬이 출장한다면 '캐넌암'최재훈 앞에서도 거침없이 뛸지 궁금하다.



롯데 - NC : 지역 라이벌이 맞붙는다. 게다가 27일은 손민한이 선발로 등판 예정이어서 더욱 뜨거운 분위기가 될 전망이다. 손민한이 아니더라도 선발 로테이션은 매우 팽팽하다. 타선의 힘도 어느 팀에 무게의 추가 쏠리지 않는다. 두 팀의 가장 큰 차이는 불펜의 힘. 마무리에서 원포인트 릴리프까지 역할 분담이 잘 된 롯데와 비교해 NC는 아직 불안한 임창민, 최금강에 의지하고 있다. 롯데는 끈끈한 야구를, NC는 화끈한 야구를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