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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8/2~8/4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 NC 로테이션과 이태양 기록을 수정합니다.


LG - 삼성 : 미리 보는 한국 시리즈? 게임 차가 더 벌어지기 전 가장 뜨거운 팀간의 대결이다. 삼성은 센터라인의 김상수, 조동찬에 이어 배영섭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3경기 33점의 어마어마한 공격력을 뽐냈다. 타격은 고저가 있고, 상성이 있다고 해도 바로 다음 상대하는 쪽은 심히 부담스럽다. 그래도 LG는 만만치 않은 팀이다. 야수층은 깊고, 선발과 불펜의 밸런스도 좋다. 첫 경기 표적 선발로 내세운 차우찬을 공략해 예기를 꺾어 놓을 수 있느냐가 시리즈의 주요 포인트다.



SK - 두산 : SK가 신생팀 NC에 스윕 당하며 다시 한 번 천적 관계를 확인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무려 6개의 피홈런을 허용한 레이예스의 부진이 뼈아프다. 이 전까지 레이예스는 피홈런 수치는 한 달에 한 개꼴이었다. 반면 두산은 베테랑 이재우와 김선우가 나름 호투하며 눈에 띄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제 새 외국인 투수만 평범하게 해줘도 안정권에 접어들 수 있다. 공격력은 SK도 나쁘지 않으나 올해 두산의 타선은 항상 그 위에 있다.



KIA - 넥센 : KIA는 주중 홈팬들에게 3연전 내내 대패를 안겨줬다. 참혹하게도 힘과 힘 대결에서 에이스, 필승조, 추격조 구분 없이 삼성 타선에 압살당했다. 나지완의 부상은 덤이다. 로테이션의 불리함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넥센은 어느 팀도 두렵지 않다. 박병호-강정호 듀오 외에도 김민성은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 중이다. 넥센은 위닝시리즈 찬스이고, KIA는 용병 효과를 보기도 전에 장기적인 연패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NC - 한화 : 4할 달성, 이재학 완봉승으로 분위기를 탄 NC가 달콤한 집으로 돌아왔다. 참고로 NC는 홈구장에서만큼은 19승 20패 2무로 5할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 중이다. 또 상대가 상대이니 창원 팬과 선수단이 더 달아오를 수밖에 없다. 한화는 압도적인 꼴찌를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유일하게 상대전적이 우위인 팀이 NC다. 나름 자존심 문제라고 할까? 로테이션은 유망주와 외국인 선수의 대결로 흥미진진하다. 오랫동안 경기를 못 나온 바티스타의 상태가 가장 큰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