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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고교야구 주말리그 강인권 투타기록 (봄철)



강인권 리그는 절대 강자, 절대 약자가 없는 전력 평준화가 가장 잘된 리그 였던 것 같습니다. 강호로 평가된 동산고가 떨어졌다는게 이를 대변하는 듯 싶구요. 프로 팀이 없는 강원도 연고의 3팀이 분전을 해서 더 반가운 듯 싶습니다. 다른 지역도 이 정도로 치열했으면 싶은 마음도 있네요.^^



※ 기록을 보기에 앞서 제가 직접 정리를 한거라 오류가 있을까봐 걱정된다는 점 밝히구요. 타격기록은 워낙 표본이 적어서 참고이상이 되기 힘들다는 것 유의해주세요.


인천고의 타자들이 눈에 띄는데 센터라인의 포수 이용석과 중견수 유영범, 유격수 윤대경은 작년부터 꾸준히 경기를 뛰었던 선수들인데요. 이용석은 작은 체격으로 장타력은 부족하지만 준수한 유망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급을 한 외야수 한정우도 중장거리 타자로 좋은 출발을 했네요.

동산고의 외야수 이경태도 빼놓을 수 없는데 2학년 황사기 프로필이 176cm  86Kg으로 나와있습니다. 신장은 작지만 고교선수 치고는 상당히 다부진 체격이죠. 홈런은 없지만 체격에 걸맞는 타격을 이미 작년부터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역시 무난한 출발을 하고 있네요.

덧붙여 강인권 리그는 홈런이 나오지 않아서 조금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송도 LNG구장이나 춘천의암 구장이 아마타자들에게 쉽지 않은 구장이라는 이유도 있겠죠.
 



강릉고가 주말리그에서 2위로 왕중왕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에이스 우완 김승현이 35.0이닝 동안 완투와 완봉으로 짠물투로 맹활약 했기 때문이겠죠. 작년 전국대회에서는  6경기에 출장 13이닝 동안 9실점 6자책으로 부진했었기 때문에 이런 활약이 더 놀랍습니다.

사실 경인권에서는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동산고의 2학년 에이스 우완 조상우가 아닐까 하는데요.  4.85의 평균자책점에 많은 볼넷으로 약간 부진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죠. 하지만 180중반의 탄탄한 체격에 빠른 볼로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투수기 때문에 앞으로 큰 기대를 할 만한 선수 같습니다.

유격수를 겸하고 있는 인천고의 윤대경은 조상우와 같은 체격이나 구위에서의 장점은 가지고 있지 않은데요. 중학시절 퍼펙트를 기록할 만큼 투수로서도 재능이 있는 선수라 지켜보게 될 것 같네요. 제물포고의 이효준은 2학년으로 무려 39.1이닝을 소화하며 우수투수상을 차지했는데 2학년 투수들의 활약이 두드러 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