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코리와 계약했다고 하네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0만 달러로 용병 상한선 기준인 30만 달러를 채웠네요. 실제로 얼마를 받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롯데가 가르시아의 대체 용병으로 투수를 원한다는 건 알려진 사실이었죠. 다만 마무리 투수를 기용할 것인지 선발 외국인 투수를 영입할 것인지 확실하지 않았는데 브라이언 코리는 아마 시절 부터 대부분 릴리버로 뛰었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구위가 마무리를 보기에는 인상적이지 않고 롯데는 선발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최근 선발로 뛴 경험도 있고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이언 코리에 대해 짤막하게 얘기하면 먼저 183cm 82kg으로 투수치고는 작은 체격을 가졌습니다. 게다가 나이도 73년 10월 생으로 손민한 보다 14개월 가량 많죠. 카도쿠라와는 동갑이구요. MLB 커리어도 100이닝 가까이 던졌지만 유망주도 아니었고 릴리버로 흐릿한 활약 덕분에 국내 팬들에게 첫 인상은 강력할 것지 않습니다. 그래도 편견을 가질 필요는 없겠죠. 3년간 기록을 살펴봤습니다.
브라이언 코리는 2008년에는 주로 메이저리그에서 2009년에는 트리플A 2010년에는 일본 지바 롯데에서 뛰었군요. 2008년까지 패전조라고 해도 어떻게든 빅리그 진입을 노릴 수 있었는데요. 광활한 샌디에고의 펫코파크를 홈으로 쓰면서도 39이닝 동안 7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면서 메이저리그를 단념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이네요. 2009년에 트리플A에서 방어율은 5점대로 높은데 삼진 볼넷 비율이나 피홈런 수를 보면 FIP는 3.88로 양호하니 마이너에서는 경쟁력을 가진 선수라고 보입니다.
그래도 브라이언 코리의 피홈런 수는 역시 우려가 되는데요. 메이저리그에서 2008년 이전 53.1이닝 동안은 2개의 피홈런 밖에 허용하지 않았지만 이 후 허용이 많았죠. 일본에서도 1군에서는 44.1이닝 동안 8개나 되는 홈런을 허용했는데요. 2군, 트리플A에서는 수치가 좀 낮아졌네요. 브라이언 코리의 많은 피홈런이 나이와 레벨의 차이 중 어떤 요소가 더 영향을 미칠까요? 참고로 팬그래프에서 보면 2008년 릴리버로 평균 91마일 가량의 직구를 구사했습니다. 국내에서 선발로 던진다고 했을때 주로 140초반, 140중반을 오가는(투심비율이 높지 않은 투수라면) 직구를 던지지 않을까 싶은데요.이 미국, 일본의 구장들보다 작다는 걸 감안하면 피홈런을 조심할 필요가 있지 싶네요.
사도스키와 비교하면 비교적 피홈런이 많은 건 닮은 점이고 삼진 볼넷 비율은 반대입니다. 사도스키가 미국에서 삼진도 많고 볼넷도 많은 투수였던 반면 브라이언 코리는 삼진도 적고 볼넷도 적은 투수입니다. 시즌 전 저는 사도스키에 대해서 불안한 투수라는 생각에 좋은 점수를 주지 않았는데 3,4월 26이닝 동안 20개의 볼넷을 내주는 극도로 피해가는 투구로 퇴출 직전 까지 가더니 엔트리 제외 후 심기일전 전혀 다른 투수가 됬습니다. 이후 143.2이닝 동안 단 34개의 볼넷 82년 생이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를 감안하면 한국에서 성장한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네요.
반면 브라이언 코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걸 최대한 활용해야 겠죠. 피홈런은 거슬리지만 트리플A성적을 보면 2010시즌 전에 보였던 사도스키 정도의 기대감 이상은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볼넷이 적은 베테랑이라면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안다는 것 일거고 커리어 내내 크게 쉬었던 적이 없었다는 것을 볼때 나이에 비해 내구성에 대한 걱정은 적을 것 같습니다. 사도스키처럼 다른 국내 타자들의 상대적으로 더 기다리는 성향을 잘 파악한다면 꾸역꾸역이상 해주지 않을까도 싶네요. 사도스키의 트리플A 기록은 170.0이닝 동안 4.92ERA였습니다. 국내에서가 더 좋았죠. 코리가 만약 롯데에서 자신의 트리플A 커리어와 비슷한 성적을 거둔다면 저는 상당히 성공적인 영입이라고 평할 것 같네요. 결코 쉬운건 아니겠죠.
*코리의 2010년 NPB 2군 기록이 오류가 있어서 수정했습니다.
롯데가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코리와 계약했다고 하네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0만 달러로 용병 상한선 기준인 30만 달러를 채웠네요. 실제로 얼마를 받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롯데가 가르시아의 대체 용병으로 투수를 원한다는 건 알려진 사실이었죠. 다만 마무리 투수를 기용할 것인지 선발 외국인 투수를 영입할 것인지 확실하지 않았는데 브라이언 코리는 아마 시절 부터 대부분 릴리버로 뛰었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구위가 마무리를 보기에는 인상적이지 않고 롯데는 선발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최근 선발로 뛴 경험도 있고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이언 코리에 대해 짤막하게 얘기하면 먼저 183cm 82kg으로 투수치고는 작은 체격을 가졌습니다. 게다가 나이도 73년 10월 생으로 손민한 보다 14개월 가량 많죠. 카도쿠라와는 동갑이구요. MLB 커리어도 100이닝 가까이 던졌지만 유망주도 아니었고 릴리버로 흐릿한 활약 덕분에 국내 팬들에게 첫 인상은 강력할 것지 않습니다. 그래도 편견을 가질 필요는 없겠죠. 3년간 기록을 살펴봤습니다.
브라이언 코리는 2008년에는 주로 메이저리그에서 2009년에는 트리플A 2010년에는 일본 지바 롯데에서 뛰었군요. 2008년까지 패전조라고 해도 어떻게든 빅리그 진입을 노릴 수 있었는데요. 광활한 샌디에고의 펫코파크를 홈으로 쓰면서도 39이닝 동안 7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면서 메이저리그를 단념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이네요. 2009년에 트리플A에서 방어율은 5점대로 높은데 삼진 볼넷 비율이나 피홈런 수를 보면 FIP는 3.88로 양호하니 마이너에서는 경쟁력을 가진 선수라고 보입니다.
그래도 브라이언 코리의 피홈런 수는 역시 우려가 되는데요. 메이저리그에서 2008년 이전 53.1이닝 동안은 2개의 피홈런 밖에 허용하지 않았지만 이 후 허용이 많았죠. 일본에서도 1군에서는 44.1이닝 동안 8개나 되는 홈런을 허용했는데요. 2군, 트리플A에서는 수치가 좀 낮아졌네요. 브라이언 코리의 많은 피홈런이 나이와 레벨의 차이 중 어떤 요소가 더 영향을 미칠까요? 참고로 팬그래프에서 보면 2008년 릴리버로 평균 91마일 가량의 직구를 구사했습니다. 국내에서 선발로 던진다고 했을때 주로 140초반, 140중반을 오가는(투심비율이 높지 않은 투수라면) 직구를 던지지 않을까 싶은데요.이 미국, 일본의 구장들보다 작다는 걸 감안하면 피홈런을 조심할 필요가 있지 싶네요.
사도스키와 비교하면 비교적 피홈런이 많은 건 닮은 점이고 삼진 볼넷 비율은 반대입니다. 사도스키가 미국에서 삼진도 많고 볼넷도 많은 투수였던 반면 브라이언 코리는 삼진도 적고 볼넷도 적은 투수입니다. 시즌 전 저는 사도스키에 대해서 불안한 투수라는 생각에 좋은 점수를 주지 않았는데 3,4월 26이닝 동안 20개의 볼넷을 내주는 극도로 피해가는 투구로 퇴출 직전 까지 가더니 엔트리 제외 후 심기일전 전혀 다른 투수가 됬습니다. 이후 143.2이닝 동안 단 34개의 볼넷 82년 생이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를 감안하면 한국에서 성장한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네요.
반면 브라이언 코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걸 최대한 활용해야 겠죠. 피홈런은 거슬리지만 트리플A성적을 보면 2010시즌 전에 보였던 사도스키 정도의 기대감 이상은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볼넷이 적은 베테랑이라면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안다는 것 일거고 커리어 내내 크게 쉬었던 적이 없었다는 것을 볼때 나이에 비해 내구성에 대한 걱정은 적을 것 같습니다. 사도스키처럼 다른 국내 타자들의 상대적으로 더 기다리는 성향을 잘 파악한다면 꾸역꾸역이상 해주지 않을까도 싶네요. 사도스키의 트리플A 기록은 170.0이닝 동안 4.92ERA였습니다. 국내에서가 더 좋았죠. 코리가 만약 롯데에서 자신의 트리플A 커리어와 비슷한 성적을 거둔다면 저는 상당히 성공적인 영입이라고 평할 것 같네요. 결코 쉬운건 아니겠죠.
*코리의 2010년 NPB 2군 기록이 오류가 있어서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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