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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주말 3연전 삼성을 상대로 가까스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최고 수훈선수는 이틀만에 등판해서 3.2이닝 동안 다시 40개 이상 투구를 한 마당쇠 곽정철이라고 해야될 것 같습니다. 곽정철의 호투가 손영민 등판을 보류시키면서 양준혁의 대타시기를 마지막으로 늦췄죠. 왠지 두감독의 기싸움 같기도 했습니다만 ㅎ
곽정철이 잘 한건 틀림없지만 주목할 만한 선수는 바로 루키 이종환입니다. 주전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종환은 커리어 첫 안타를 2루타로 만들며 팀의 결승득점을 기록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또 두번째 안타 역시 2루타. 어쩌면 중장거리 타자로의 앞으로 자신의 방향을 말한게 아닌가 싶기도 했네요. 바로 팀내 장성호의 역할이었죠.
이종환이 아직까지 신인으로 1군투수들의 변화구에 약점을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프런트가 장성호와 화해할 수 없는 벽을 만들어 버린이상 이종환의 분전이 올시즌 타이거즈가 어디까지 올라가느냐를 나타낼 것 같습니다. 이종환이 잘해야 장성호도 타팀 이적이 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 암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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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가 경기 중 타구에 손가락을 맞았습니다. 다행이 큰 부상은 아니었는지 투구는 계속 이어졌는데요. 파죽지세였던 페이스는 제동이 걸렸습니다. 투수가 손가락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면 당연하겠죠. 5.2이닝 동안 1피홈런 5탈삼진 2볼넷 6자책을 기록했는데 105개의 투구가 용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제도 얘기했듯이 두산 선발진이 비상입니다. 이재우, 홍상삼이 엔트리에 제외됬고 김선우도 다음 피칭에 영향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현승의 회복이 필요합니다.
야수진도 잔부상이 많은데 김현수도 팔꿈치가 안 좋다고 하고 이종욱도 오늘 다이빙 도중 심하게 그라운드에 부딪혔습니다. 다행이 큰 이상은 없다는 것 같은데... 그래두 센터에서 미친듯이 달리는 선수들 보면 다칠까봐 불안불안하고 짠하죠. 그 모습이 또 매력이지만^^
한편 경기 구경 온 정수빈도 생각보다 회복이 빠르다고 하네요. 민뱅에 정수빈에 탑유망주 박건우까지 두산 외야의 깊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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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선발 풍년이었던 KIA의 기세가 삼성으로 넘어갔네요. 토종 에이스 장원삼,윤태자에 용병 나이트, 크루세타도 나름 솔리드 할거고 배영수도 시작이 좋죠. 여기에 차우찬이 곧 올라오는데 기대가 좀 되네요. 차우찬은 2군 두번의 등판에서 11.1이닝 11탈삼진 1 사사구 0피홈런 1.59ERA의 매우 좋은 경기내용을 보였고 각각 5.2이닝 80개, 84개로 투구수 조절도 깔끔했습니다.
오늘 김효남이 팔꿈치 이상이 생긴게 보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는데 선감독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일요일 선발 등판할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답니다. 화요일 배영수-윤성환-나이트-장원삼-크루세타의 로테이션에서 배영수 관리 차원에서 차우찬을 투입할 수 있다는 거죠. 작년 KIA와 비교에 조금은 느슨한 6선발 로테이션이 가능할 정도로 선발진이 탄탄하다는 의미네요. 아우~ 부러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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