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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소년장사 최정이 4일 엔트리에 제외됬다. 최근에 자기가 친 파울타구에 두차례 맞았다는데 왼쪽 무릎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갔다. 1군 엔트리에 등록되려면 10일이 지나야 하는데 한경기 한경기가 신경쓰일 시기이기 때문에 최정을 내려보낸 코칭스탭의 심경이 어떨지 생각만 해도...

오늘 경기 3루수로는 김연훈이 나왔다. 원래 유격수 출신으로 수비가 좋다는 평을 들은 선수지만 컨택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올시즌은 대단한 활약을 하고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최정과는 갭이 클 수 밖에 없겠지. 김성근 감독을 야신이라 칭하기도 하지만 아무리 명감독이라 할지라도 선수들 줄부상에 당할 수 있을까?

 

그래도 대단한게 SK 선수층인것 같다. 오늘경기 5:1로 뒤진 상황에 기어코 9회 역전을 이뤄냈으니깐. 그렇게 부상으로 선수들이 빠져도 이호준이 백업으로 나올정도니^^ 하지만 투수진의 소모는 역시나 컸다. 윤길현, 정우람, 이승호, 전병두, 정대현등 나올 만한 투수들이 모두 투입됬으니. 만약 졌으면 5위 삼성과 4게임차로 좁혀졌을텐데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 9회 팀을 살린건 재밌게도  최정과 교체된 김연훈. 동점상황에 2사 1,3루 김연훈은 뱃을 짧게 잡으면서 전준호에게 볼넷을 얻어 궁지로 몰아넣었다. 84년생으로 경기 경험이 많지않은 김연훈이 제구가 흔들리는 전준호의 공에 헛스윙하거나 어설픈 타구를 날렸다면 역전은 없었다. 투수진을 소모한 SK가 연장을 간다면 이기더라도 이긴게 아니었으니까. 김연훈이 볼넷으로 나가 풀베이스가 됬을때 제구가 흔들린 전준호는 정근우를 상대할 재간이 없어보였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SK는 지금 그렇게 야구를 하고 있다. 오늘 경기 승리로 한숨 돌렸지만 한달이 참 길게 느껴질 것 같다. 안쓰럽다는 말밖엔...

 

* 김광현은 오늘(4일) 다시한번 서울 삼성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혹시라도 SK가 포스트시즌에 김광현을 올릴 생각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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