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코리아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구단가치를 매겼는데 2008년 12월말에 계산한 연봉순위가 올라왔다. 작년 12월이면 FA영입이 거의 끝난 시기라 09년 페이롤로 보면 될듯.
1위 삼성 60억
2위 SK 50억
3위 한화 44억
4위 KIA 41억
5위 LG 41억
6위 두산 39억
7위 롯데 37억
8위 히어로즈 30억
<출처- 포브스 코리아 11월호>
1위와 8위는 프로야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상가능 하지만 다른 팀들은 맞추기 어려웠을 것 같다. 삼성과 함께 대단한 투자를 하는 LG가 겨우 41억으로 5위를 하고 한화가 3위라면 갸우뚱 할테니깐.
이런 연봉 순위가 나온것은 울나라 FA제도가 가식적이라는데 원인이 있다. LG의 경우는 지난 오프시즌에서 이진영과 정성훈에게 둘이 합쳐 100억에 가까운 베팅을 했다고 전해지지만 두 선수의 09시즌 연봉은 3억 6천, 3억 5천만원으로 둘이 합쳐 7억 천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
한국야구위원회는 FA 선수이적의 경우 계약금 없이 기존 연봉의 150%만을 인상할 수 있가고 규정했다. 이는 작년부터 생긴 것이 아니라 원래 있던것을 적용하는 것으로 안다. 올해 노트북반입 금지같은 규정이 내년부터 적용되는 것처럼. 참으로 이상한 방식이 아닐 수 없는데 KBO 규정이 존중 받을수 없는 이유다.
왠만하면 선수이동을 막으려는 각 구단들은 이 규정을 바꿀 생각은 없는 모양이지만 참으로 비합리적인 규정이기에 스스로 지키지 않는다. 그래서 이진영처럼 2억4천에서 150%인상도니 3억6천 1년계약으로 발표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훨씬 좋은 금액을 제시한 SK를 떠났을 리가 없다. 그래서 이면계약으로 20억이상의 금액을 계약금 혹은 다른 형식으로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지난 시즌처럼 규정에 맞게 발표할 지는 미지수지만 ㅎ
엥간하면 계약금을 인정하되 연봉삭감하안선이 없어진 것처럼 연봉상한도 폐지했으면 좋겠다. 어차피 이면계약할 것이라면 투명하게 하는 편이 좋다. 전력 평준화 문제는 등급제를 통한 보상규정으로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 팀 연봉순위를 보면서 각 구단이 얼마나 투자했는지 가늠할 정도가 됬으면 좋겠다.
그리고 딴소리. 한화는 올시즌 세대교체를 하면서 송진우,정민철이 은퇴했고 김태균,이범호의 잔류도 불투명하다. 내년 시즌은 기름기를 쫙 뺀 어떻게 보면 깡마른 팀연봉액이 될 수도 있다. 갠적으로는 이범호를 반드시 잡는 것 보다는 2군, 드래프트에 더 투자를 했으면 좋겠다. 반대로 롯데는 야구단으로 가장 많은 이득을 얻는 구단인 만큼 FA영입에서 강해게 오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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