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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4/26~4/28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고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 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역시 투수를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많은 스탯이라는 점은 주의해 주세요.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을 기본으로 하나 각각의 상수는 리그 스탯에 따라 보정됩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두산 - SK : 시즌 초반 선두권 경쟁을 하는 두 팀. 특히 한화를 스윕한 두산은 투타 밸런스가 매우 좋다. 그러나 5선발 만큼은 여전히 아킬레스건으로 남아 있어 SK도 승산이 있다. 승부수가 될 만한 경기는 화요일 외국인 에이스 대결. 부진한 외국인 야수 에반스와 고메즈의 활약 여부는 번외다.


한화 - KIA :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나올 줄 모르는 한화. 선발진의 초토화가 야수진의 침체로 이어져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지난 경기 송은범의 호투가 기대를 걸어볼 사항이다. KIA는 주말 3경기 32점을 내며 무시무시한 불방망이를 뽐냈다. 게다가 에이스급 투수들이 등판해 역시 위닝 시리즈 이상을 노린다. FIP에 비해 난타를 당하고 있는 헥터의 피칭 내용이 중요하다.


삼성 - LG : 주말 아쉬운 루징 시리즈를 당했던 두 팀. 특히 삼성은 차우찬, 벨레스터의 부상에 이어 일요일 김상수와 구자욱도 부상으로 경기에 교체된 바 있다. 반면 LG는 일요일 넥센에 역전승으로 위기를 모면했으나 삼성을 상대로 로테이션에 별다른 우위를 갖지 못한다. 반드시 코프랜드가 데뷔전의 부진을 만회해야만 향후 일정에 여유를 가질 수 있다.


NC - 넥센 : 시즌 전 많은 이들에게 1위와 최하위로 예상됐던 두 팀의 순위가 반대에 위치해 있다. NC 부진의 원인은 테임즈를 비롯해 타선의 폭발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넥센은 야수들의 타격감이 더 좋더라도 선발진의 물음표는 남아있다. 타자 친화적인 마산에서도 영건 하영민과 박주현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야만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다.


kt - 롯데 : 주축 선발 투수의 부상과 부진으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난 두 팀이 대등하게 맞붙는다. 월요일 경기를 제외하고 타격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비슷한 나잇대의 유망주들의 대결이 흥미롭다. 손승락을 중심으로 안정화된 롯데 불펜과 kt의 젊은 파이어볼러 릴리버들의 대결도 팽팽하리라 전망한다.